삼성전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7일(현지시간) 개막하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7'에서 '기어 VR'과 모션 컨트롤러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VR 디바이스 '기어 VR'에 추가된 컨트롤러는 모션 입력이 가능해 VR 디바이스에 손을 대지 않고도 VR 콘텐츠를 제어할 수 있다. 갤럭시S7, 갤럭시S7 엣지, 갤러시노트5, 갤럭시S7에서 사용 가능하다.

모션 컨트롤러에는 가속도계, 자이로미터, 자기센서 등이 내장돼 있으며 이를 통해 기어 VR의 헤드셋 버튼을 누르지 않고도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모션 컨트롤러는 충전할 필요가 없는 AAA배터리 방식으로 돼 있다"라며 "현재 70여개의 모션 컨트롤러 콘텐츠를 이미 개발 중이며 기존 앱도 컨트롤러와 함께 작동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기어 VR과 모션 컨트롤러를 3월 29일 언팩 이벤트를 통해 가격과 세부 스펙을 공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