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시 불러오는 커튼눈증후군, 수술 통해 시야 및 주름 개선

  • 조선닷컴 뉴미디어경영센터

    입력 : 2017.02.23 14:42

    압구정 드림성형외과 송홍식 원장(오른쪽)

    눈꺼풀이 처지는 증상으로 답답함을 호소하는 이들을 주위에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증상이 발생한 초기에는 대수롭지 않게 느끼다가도 지속적인 불편으로 일상에서의 고통이 고조돼 병원을 찾게 된다. 이런 증상은 대게 안검하수로 진단된다. 하지만 안검하수와는 본질적으로 다른 듣기에도 생소한 커튼눈증후군으로 판명되는 경우도 있다.


    전문의들마저 혼동한다는 커튼눈증후군은 눈을 뜨는 근육의 힘이 약해 눈 자체를 크게 뜨기 어려운 안검하수와 달리 눈을 뜨는 근육 힘은 정상이지만 눈꺼풀이 커튼처럼 드리워진 현상을 말한다. 이 둘은 치료법에도 차이가 있다. 안검하수가 근육을 보강하는 교정술이 사용된다면 커튼눈증후군은 눈꺼풀을 쌍꺼풀 수술로 들어 올리는 것이 교정의 포인트다. 두 증상 모두 흔히 '졸린 눈'으로 불리며 외모 콤플렉스를 동반하는 것도 문제지만 피부주름과 방치하면 약시까지 불러올 수 있다. 따라서 자신의 상태에 알맞은 방법으로 빠르게 교정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의들의 의견이다.


    커튼눈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으로는 눈을 뜰 때 이마와 눈썹을 치켜 뜨는 습관과 눈에 쉽게 피로감을 느끼고, 간헐적 두통을 느끼는 경우 등을 들 수 있다. 진단이 내려졌다면 치료방법이 어렵지 않아 서둘러 치료에 나서는 것이 좋다.


    커튼눈증후군은 유전적인 요인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눈을 치켜 뜨는 습관이 들어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고 성인에 이르는 경우가 많지만, 수술로 교정을 한 뒤에는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는지 새삼 느낄 정도로 그 불편한 정도가 상당하다.


    커튼눈증후군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으로 보통 절개법이 알려져 있지만, 수술자국이 덜한 매몰법도 선호되고 있다. 최근에는 풀릴 수 있어 재수술이 우려되는 매몰법과 수술 자국에 대한 걱정이 앞서는 절개법의 단점을 극복한 최소절개 연속매몰법도 등장해 선택의 폭도 넓어지고 있다.


    압구정 드림성형외과 송홍식 원장은 "커튼눈증후군은 무엇보다 일상생활에서의 불편함이 만만치 않다. 답답함을 참지만 말고 자신의 상태에 적합한 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며, "수술에 대한 공포감과 불안감이 없다면 중학생부터 수술이 가능해, 최소절개 연속쌍꺼풀 수술로 좁아진 시야를 개선하는 것은 물론 주름도 자연스럽게 호전될 수 있도록 치료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