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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차기 스마트폰 '갤럭시S8'에 소니 배터리도 탑재한다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7.02.21 14:34

삼성전자가 차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에 배터리 공급업체를 추가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기존 공급선인 삼성SDI와 홍콩에 본사, 중국에 공장이 있는 ATL에 이어 일본 소니의 리튬이온 배터리 팩이 갤럭시S8에 탑재된다.

삼성SDI와 일본 전자부품 메이커 TDK의 자회사 ATL은 삼성전자로부터 다음 스마트폰의 배터리 업체가 추가될 것이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이들 소식통은 덧붙였다. 소니 배터리의 물량은 비교적 적은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최근 몇 년간 배터리 업체들이 더 작은 패키지 안에 더 용량이 큰 배터리를 넣도록 압박해왔다. 소니는 경쟁 업체보다 생산규모가 작은 데다 사용하는 소재가 달라 배터리가 열에는 더 강하지만 에너지 저장 효율성은 떨어졌다. 삼성전자가 이런 소니 배터리를 채택한 것은 전략을 수정한 것이라고 WSJ은 주장했다.

앞서 소니는 리튬이온 배터리사업을 무라타제작소에 175억엔에 팔기로 지난해 합의했다. 이 거래는 7월 께 마무리될 예정이다.삼성전자가 소니와 손을 잡기로 한 것은 무라타가 소니의 배터리사업을 확대하기로 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게 WSJ의 분석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달 갤럭시노트7 과열은 배터리 구조와 배터리 제조 절차의 문제에서 비롯됐다고 결론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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