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이스라엘 얼굴 인식 소프트웨어 개발 스타트업 '리얼페이스'를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IT전문매체 씨넷은 19일(현지시간) "애플이 이스라엘의 스타트업 기업인 '리얼페이스'를 인수했다"며 "'리얼페이스'는 패스워드나 지문 인식 대신 안면 인식으로 사용자 인증을 하는 소프트웨어를 사용한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의 한 매체는 애플의 인수는 2백만 달러(약 23억원)의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애플은 현재 인수와 관련된 특별한 입장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애플은 iOS10에서 간단한 얼굴 인식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있지만, 최근 얼굴 인식 기능을 인증 도구로 추가할 계획으로 추측된다.

한편, '리얼페이스'는 2014년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설립됐으며 사용자가 저장한 사진 중 가장 좋은 사진을 골라주는 인식 소프트웨어 앱 피키즈를 출시한 바 있다.

이스라엘 데이터베이스 기업인 스타트업 네이션은 "애플은 이번 달에 '리얼페이스'를 인수했다"며 "'리얼페이스'는 애플이 구매하기 전에도 이미 1백만 달러(약 11억5000만원)의 가치가 있었고, 중국, 이스라엘, 유럽, 미국 등에 주요 고객사가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