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준 등록금으로 英명문 호텔관광경영학과 졸업

    입력 : 2017.02.16 14:47

    英코벤트리대학교, 디지틀조선일보 국제교육센터 파운데이션 수료 후 진학



    [디지틀조선일보 황민수 기자] 지난해 서울을 방문한 외국관광객이 1,350만 명을 돌파했다. 이에 따라 호텔관광산업의 취업 전망이 갈수록 밝아지며 대학 또는 직업전문학교에 호텔관광 관련 학과들이 우후죽순 늘고 있다. 하지만 직업 특성상 외국어 능력이 반드시 요구되는데 비해 국내 대학에서의 외국어 수업 비중은 턱없이 낮다. 학생들은 이를 보충하고 취업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어학연수, 교환학생, 외국대학 편입 등에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여야 한다.


    2013년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전국 출산력 및 가족보건복지실태조사'에 따르면 자녀 1명의 대학교 입학부터 졸업까지 드는 금액이 7,709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비용에는 어학연수, 교환학생, 재수 등을 위한 금액이 포함되지 않았는데, 미국․영국․호주․캐나다 등에서 1년 어학연수를 받는다고 가정하면 실제 비용은 약 1억원 이상으로 높아진다.


    이런 가운데 영국 정규 학사 학위를 3,000만원대에 취득할 수 있는 과정이 국내에서 운영되고 있어 화제다. 디지틀조선일보 국제교육센터는 코벤트리대학교와 공식 협약을 통해 국내에서 영국대학교 파운데이션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서 매년 1, 3, 9월에 개강하는 파운데이션 과정을 이수한 후 코벤트리대학교의 1학년으로 진학해 3학년까지 마치면 학사 학위를 받는다. 모든 영국대학교의 학사 학위 취득기간은 3년으로 국내 대학교의 학위와 동등한 대우를 받는다.



    코벤트리대학교는 런던에서 차로 1시간 거리인 코벤트리 도시에 본교가 있고, 런던과 스카보로에 캠퍼스가 있다. 세계대학 평가기관인 Times Higher Education(THE)이 발표한 2016-2017년 세계대학순위에서 세계 상위 3%에 들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선정한 영국의 우수 호텔·관광·이벤트학과 부문에서 최근 2년 연속 2위에 선정됐고, 영국대학 종합순위에서는 지난해 15위를 기록했다. 졸업 후 6개월 내 취업률은 74%, 대학원진학률은 16%에 달해 졸업생 10명 중 9명이 반년 내에 취업 및 진학에 성공했다. 학생만족도도 100점 만점 중 98점으로 최상위권에 속해 있고, 다른 영국대학들과 비교해 등록금이 낮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디지틀조선일보 국제교육센터의 관계자는 "수능, 내신, 학생부가 반영되지 않기 때문에 정시 추가 합격자 발표를 기다리거나 재수기숙학원을 알아보던 수험생의 문의가 많다"며 "국내 대학교 등록금과 비슷한 비용으로 취업의 필수 스펙으로 꼽히는 학벌, 영어실력, 어학연수, 인턴 경력을 모두 갖춘 글로벌 인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