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차기 전략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8' 출시 일정이 MWC 2017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수요사장단회의 직후 '갤럭시S8' 출시일 관련 질문이 쏟아지자 "오는 27일 스페인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에서 공식 일정을 말하겠다"고 15일 밝혔다.

고 사장은 지난해 10월 초·중순 리콜 뒤 교환해준 '갤럭시노트7'이 다시 발화하자 사태를 해결하고 원인을 찾느라 사장단회의에 참석하지 못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사장단 회의에 간헐적으로 참석하며 '갤럭시노트7' 사태가 마무리 국면에 들었음을 시사한 바 있다. 이후 지난달 23일 글로벌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갤럭시노트7' 발화 원인을 규명한 후 매주 사장단 회의에 참석하며 차기작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한편, 안전성 확보를 위해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의 공개가 한 달 가량 늦춰졌으나 '갤럭시S8' 관련 정보는 MWC 2017 개막 하루 전 진행되는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발표될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이 이번 콘퍼런스에서 공개할 제품은 태블릿 제품으로 갤럭시탭 S3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