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틀조선TV 유튜브 바로가기

SK텔레콤, 5G 핵심 기술인 '사업자 간 네트워크 슬라이스 연동' 기술 시연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7.02.15 17:07

SK텔레콤은 도이치텔레콤, 에릭슨과 함께 5G 핵심 기술인 '사업자 간 네트워크 슬라이스 연동' 시연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기술은 서비스별 가상화된 네트워크를 해외 통신사와 연동, 고객이 다른 국가에서 5G 서비스를 이용해도 국내와 같은 품질의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이는 개발사들이 국가·사업자별 상이한 네트워크 환경에 맞출 필요가 없어 개발 비용이 낮아지는 만큼 5G 기반 글로벌 서비스 개발이 활성화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이번 시연은 14일(현지시간) 독일 본에 위치한 도이치텔레콤 5G 연구소에서 진행됐다. 도이치텔레콤의 5G 인프라와 SK텔레콤의 5G 인프라를 '네트워크 슬라이스 연동' 기술로 연결한 뒤 세계 각지 전문가들이 AR 로봇을 원격 조정해 항공기 부품 수리에 성공했다.

SK텔레콤은 2015년 에릭슨과 코어 네트워크를 다수의 가상 네트워크를 분리하는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을 공동 개발한 데 이어 이번 시연을 성공시킴으로써 글로벌 5G 네트워크 구축에 가까워졌다는 설명이다.

최진성 SK텔레콤 종합기술원장은 "5G는 빠른 속도를 제공하는 것뿐만 아니라 고객의 물리적 위치와 관계없이 기존에 체험하지 못했던 몰입감 있는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것"이라며 "네트워크 슬라이스 연동 기술 도입으로 5G 기반 글로벌 서비스 개발이 본격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네트워크 슬라이스 연동' 기술을 3GPP의 5G 표준으로 제안할 계획이다.



최신기사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

          산업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