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2.14 16:45
경험만큼 생각이 자란다. 다양한 체험을 해볼수록 생각의 폭이 넓어지고 창의력도 자란다. 아동기 때 많은 것을 보고 느끼도록 해야 하는 이유다. 그러다 보니 자녀를 둔 부모님들은 주말과 방학을 이용하여 아이들을 데리고 다니면서 새로운 것들을 보고 경험하게 한다.
지난해 12월15일 개장한 '얼라이브 아쿠아리움 대구'가 다양한 체험 코스들로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에게도 인기다. 대구 신세계 백화점 9층에 위치한 '얼라이브 아쿠아리움 대구'는 OCEAN VOYAGE, MYSTIC RIVER, ANIMAL PARK, FANTASY WAVE 등 총 4개의 테마로 구성돼 있다. 바다사자, 수달, 매너티 등 200여 종 2만여 생물들이 서식하는 이 아쿠아리움이 주말과 봄 방학에 어디를 가야 할지 고민하는 부모들에게 입소문이 나면서 개장한지 불과 두 달여 만에 연회원 가입 고객 9만명을 돌파했다.
얼라이브 아쿠아리움에서는 '매일 매일 색다른 즐거움'이란 슬로건 아래 항상 색다른 공연이 펼쳐진다. '얼라이브 걸즈'의 수중발레와 푸른 바다 인어 등 매일 열리는 2편의 수중 공연이 인기고, 국내 최초 아쿠아리스트가 물속에서 카메라로 바닷속 생물들을 소개하는 소통 라이브쇼 '이글레이의 친구들'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귀여운 얼굴로 사냥하는 수달의 모습 등 동물들의 이야기를 펀(FUN)하게 알려주는 다양한 콘텐츠와 프로그램들도 마련돼 있다.
얼라이브 아쿠아리움 대구는 전시기법이 과거 다른 아쿠아리움과 비교해 남다르다. 상어 위를 아슬아슬하게 걸을 수 있는 '샤크 브릿지'는 아찔한 스릴을 만끽할 수 있는 최고의 코스로 꼽힌다. 머리 위 천장에서 360도 서라운드 뷰를 통해 작은 물고기들의 찬란한 군무를 감상할 수 있는 '360도 수조'도 국내에 최초로 도입됐다. 360도 '해파리 수조'도 화려한 조명과 거울이 만나 다양한 방향에서 관람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앵무새와 가오리 이야기, 마술쇼와 버블버블쇼 등이 아이들에게 재미와 신비감을 더해준다. 가장 인기가 많은 코스 중 하나인 '상상 놀이터'는 놀이에 생생함을 더한 리얼 체험 프로그램을 자랑한다. 파충류·양서류 특별전도 진행되고 있는데, 아쿠아리움의 특별한 손님인 '유로매스틱스'와 도마뱀 친구들을 동물의 숲 트리하우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평소 책에서만 봤던 신기한 동물들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다.
아쿠아리움 관계자는 "야외 활동이 어려운 계절이라고 해서 실내에만 있는 것은 아이의 스트레스 지수를 높이고, 아이를 돌보는 부모의 피로감도 올라간다"며 "얼라이브 아쿠아리움 대구를 방문하면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을 시켜주고 가족들이 즐거운 추억도 만들 수 있다"고 전했다.
얼라이브 아쿠아리움 대구는 10시 반에 개장하고, 월~목요일에는 오후 8시까지, 금~일요일과 공휴일에는 오후 9시까지 문을 연다. 연간 회원권 구매 및 보다 자세한 내용에 대한 문의는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