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2.10 17:07
[디지틀조선일보 황민수 기자] 2012년 3만578명이었던 광주지역 독거노인은 매년 10% 이상 증가해 2015년 3만9천866명이 됐다. 65세 이상 전체 노인인구가 16만7천610명인 점을 감안하면 노인 4명 중 1명꼴로 홀로 사는 셈이다.
빈곤한 독거 노인들의 먹는 문제 해결을 위해 사단법인 전국자원봉사연맹은 지난 21일 광주광역시 우산근린공원 두암동우체국 옆 일원(북구 동문대로 162)에 전국천사무료급식소 광주지소를 개관했다. 매주 화목토 오전 11시 이곳에서는 해당 지역 독거노인을 위한 무료급식이 진행된다.
사단법인 전국자원봉사연맹은 독거노인과 빈곤노인을 돕기 위해 1992년 설립돼 26년간 정부 지원금 없이 후원자 기부금과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을 모아 서울, 경기, 대전, 대구, 울산, 부산 등 전국 26개 지역에 천사무료급식소를 운영하고 있다.
전국자원봉사연맹 관계자는 "천사무료급식소 광주지소가 광주지역 어르신들께 커다란 희망이 되었으면 좋겠다. 또한 2월 중순 경 창원 마산지역에도 급식소가 개관이 될 예정이다. 고령화 시대에 어르신들을 모실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여 밝고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