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출시 10주년을 맞아 애플이 올 가을 내놓는 새 아이폰의 가격이 1000 달러를 넘을 전망이다.
미국 IT 전문 잡지 패스트컴퍼니가 9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아이폰X로 불리는 새 아이폰 가격이 1000 달러를 웃돌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새 아이폰에는 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된다. OLED 디스플레이의 가격은 현재 아이폰에 장착된 LCD디스플레이 가격의 2배에 달한다. 여기에 메모리 업그레이드도 예정된 상황이다.
보고서에는 새 아이폰의 외관에 대한 언급도 포함됐다. 새 아이폰은 매끄러운 검은 암석 모양일 것이라고 보고서는 전망했다. 또 아이폰에서 물리적인 홈버튼을 없애고 홈버튼이 디스플레이 아래에 가려질 수 있도록 위치를 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경우 누르는 방식이 아닌 터치하는 방식의 홈버튼으로 변경될 가능성이 높다.
이외에도 애플은 새 아이폰에 적용하기 위해 아이폰 이용자의 얼굴을 인식하고 증강현실 앱에서 활용할 수 있는 3D 감지 기술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애플은 5.8인치짜리 아이폰X와 4.7인치짜리 아이폰7s, 5.5인치짜리 아이폰7s 플러스도 내놓을 계획이다. OLED 디스플레이는 아이폰X에만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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