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화상 메신저 앱 '스노우'의 월 사용자가 562만명을 돌파했다. 앱 분석 기관인 와이즈앱은 국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2만3564명을 표본 조사하고 전체 월평균활성사용자를 통계 추정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네이버 자회사 라인이 개발한 셀카 앱 'B612'은 MAU가 158만여명이었고, 음식 사진을 찍는 라인 앱인 '푸디'는 154만여명으로 나타났다.
와이즈앱 차양명 대표는 "외국 앱 마켓에서도 스노우 등 네이버 앱이 우세를 보이고 있다"며 "안드로이드앱 사진 부문에서는 일본의 인기 앱 1위가 스노우, 대만·태국·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1위는 B612였다"고 전했다.
스노우는 자신의 얼굴이나 근황을 다양한 스티커와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로 미국 10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스냅챗' 앱과 방식이 비슷해 서구에서는 '아시아판 스냅챗'으로 불린다. 스노우는 작년 12월 중순 전 세계 누적 다운로드가 1억건을 넘겼다.
한편, 지난해 여름에는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최고 경영자가 네이버 이해진 의장에게 직접 전화해 스노우 인수 의사를 타전했다가 거절당한 일화가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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