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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시속 170㎞ 커넥티드 카에서 5G 통신에 성공했다고 밝혀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7.02.07 11:15

SK텔레콤은 에릭슨·BMW그룹 코리아와 함께 고속으로 달리는 커넥티드 카에서 5G 통신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최근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시속 170㎞로 주행 중인 커넥티드 카가 28㎓ 기반의 5G 시험망을 이용해 3.6Gbps 속도로 통신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결과는 지난해 11월 같은 장소에서 5G망을 이용한 커넥티드 카 주행을 시연했을 당시보다 2배 이상 향상된 수치다. 현재 모바일 최고 속도(500Mbps)보다 7배 이상 빠르다.

커넥티드 카는 주변 사물들과 인터넷으로 연결돼 주행에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자동차를 말한다. 많은 양의 데이터를 빠르게 주고 받아야 해서 안전한 주행을 위해서는 5G와 같은 초고속 통신망이 필수다.

5G를 커넥티드 카에 적용하면 고속으로 움직이면서도 교차로 신호 변화나 사고 등 돌발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이번에 활용된 5G 시험망은 총 길이 2.6㎞ 트랙에 걸쳐 28㎓ 고주파 대역을 사용한다. 고주파 대역은 LTE보다 데이터 전송 속도가 빠르지만 전파가 직진하는 경향이 강해 장애물을 피하기 어렵고 커버리지가 좁은 단점이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5G의 핵심 기술인 빔포밍과 고속 빔트래킹을 고도화해 고주파 대역의 한계를 극복했다"며 "해당 기술은 장애물을 피하면서 해당 단말에 국한해 전파를 발송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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