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전국 지하철에 LTE 기반 와이파이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현재 대다수 지하철 구간에서는 와이브로 기반 와이파이 서비스가 제공되는데 LG유플러스는 모든 객차에 LTE 와이파이를 설치한다.

LG유플러스는 1만6000여개의 기지국을 추가로 구축한 한편 지난달 설 연휴를 기점으로 서울 지하철(1호선~8호선) 및 공항철도, 부산 지하철(1호선~4호선) 객차 내에 LTE 지원 와이파이 장비 구축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 고객은 유심 자동인증만으로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LTE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와이파이는 기존 와이브로 기반 서비스 대비 데이터 전송 속도가 빠르고 커버리지가 넓어 품질이 우수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김훈 LG유플러스 네트워크 운영그룹장 전무는 "지하철 와이파이 서비스 제공으로 저가 요금제 이용 고객들도 달리는 지하철에서 보다 많은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다양한 서비스를 계속 선보여 타사 대비 동등 이상 수준의 데이터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연내 3만여개의 기지국을 추가로 증설하고 2월말까지 서울 지하철 9호선을 비롯해 수도권·대구·광주·대전 지하철에 장비 구축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