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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미국 스타트업 '퍼치' 인수로 사물인터넷 강화한다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7.02.07 10:43

삼성전자는 미국 스타트업인 퍼치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퍼치는 스마트홈을 구현할 수 있게 TV, 냉장고, 세탁기 등을 모니터링하고 제어하는 SW 개발업체다.

퍼치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삼성과 한 일원이 되어 매우 기쁘다"며 "다음 세대의 IoT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삼성그룹과 함께 일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수로 퍼치는 그간 운영해온 자사 '홈 모니터링 서비스'를 오는 17일 종료할 예정이다. 대신 삼성전자 소비자가전 부문에서 IoT 관련 솔루션을 개발한다. 삼성전자는 2020년까지 모든 가전제품을 IoT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내세운 바 있다.

퍼치 인수로 글로벌이노베이션센터를 통한 삼성전자의 SW 강화 움직임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2013년에 설립한 GIC는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수원, 미국 뉴욕,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에서 유망한 스타트업에 투자, 파트너십, 육성 등을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2015년 GIC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잠금 장치와 연동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진 유니키, 스마트카 인포테인먼트업체 빈리에 투자한 바 있다. 이번에 인수한 퍼치에도 2015년부터 투자를 이어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투자를 시작한 이후 4~5명 규모의 퍼치 인력이 삼성전자로 이동하면서 같은 일원이 된 것"이라며 "구체적인 투자 규모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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