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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국내 위치기반 증강현실 게임 개발사에 '카카오맵' 제공한다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7.02.03 14:52

카카오가 포켓몬고 같은 위치기반 증강현실 게임을 쉽게 만들 수 있도록 국내 개발사에 자사 지도 도구를 제공하기로 했다.

카카오의 게임사업을 총괄하는 남궁훈 부사장은 3일 자신의 SNS에 "카카오지도를 써서 개발사가 포켓몬고 같은 위치기반 게임을 더 쉽게 만들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개발도구를 제공한다. 올해 상반기에 라이트 버전부터 내놓겠다"고 밝혔다. SDK는 게임 개발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도구를 모은 패키지다.

SDK초기 버전에서는 위치기반 매치메이킹, 지역랭킹, 위치기반 그루핑, 지도표시, 내비게이션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고 남궁 부사장은 전했다. 국내 개발사가 마음만 먹으면 카카오맵을 토대로 도로 길찾기 게임이나 땅따먹기 게임 등을 만들 수 있게 하겠다는 얘기다.

남궁훈 부사장은 "포켓몬고 열풍이 일자 업계 일각에서는 카카오가 '프렌즈고'를 만드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있었지만 우리는 콘텐츠보다 플랫폼적 접근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직접 게임을 만들기 보다 위치기반 게임을 만들고 유통하는 환경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남겠다는 얘기다.

한편, 남궁훈 부사장은 SDK를 무료로 제공할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SDK자체는 무료로 개방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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