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우 저스트핏코리아 대표 "20분 운동으로 근육이 꿈틀댄다"

  • Editor 이호택

    입력 : 2017.02.01 09:56

    바쁜 현대인은 자기 몸을 관리할 시간 조차 부족하다. 친환경 식생활, 다양한 운동 요법 등 건강과 관련된 이슈는 날이 갈수록 점점 대중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생활 환경의 긍정적 변화에도 불구하고 각종 질병과 스트레스에 시름하는 이들의 수는 늘고 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20분 운동에 6시간 운동효과를 창출하는 획기적 첨단 운동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안착시킨 CEO가 있다. 바로 저스트핏코리아 한정우 대표이다.


    한정우 저스트핏코리아 대표


    국내 최초 EMS 트레이닝 전도사, 런칭 10개월만에 한국 시장 EMS운동 시스템 판매량 1위, 전국 200개 EMS 트레이닝 시스템 취급점 달성, 저스트핏 글로벌 판매법인 최초 중국 진출까지… EMS운동 시스템 전문 브랜드 저스트핏코리아가 2016년 한 해 동안 이뤄낸 결과물이다.


    첨단기술로 혁신 이끌다


    EMS(Electronic Muscle Stimulation: 전자기 근육 자극기)는 무선 전자기 자극 수트를 입고 전신의 근육을 이완 수축시켜 줌으로써 직접적인 근육의 자극을 통해 운동효과를 극대화 시켜주는 시스템이다. 속칭 '20분 운동으로 6시간 운동효과 창출'이라는 획기적인 첨단 휘트니스 장비로 유명하다.


    저스트핏코리아의 한정우 대표는 이러한 EMS 장비를 국내 최초로 들여와 유통 판매를 비롯, 관련 교육과 컨설팅 사업까지 운영하고 있다. 불과 런칭 10개월만에 국내 1위 브랜드로 안착했고 내친김에 중국 진출을 통해서 EMS 창업 관련 프랜차이즈 산업을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다. 2017년 중국 현지 EMS 프랜차이즈 가맹점 목표만 1,000개에 이를 정도로 눈부신 성장을 준비하고 있는 저스트핏코리아, 하지만 사업의 첫 출발이 긍정적이지만은 않았다.


    "오랜 기간 휘트니스업계에 몸 담고 일하며, 획기적이고 재미있으면서도 롱런 할 수 있는 아이템에 대한 갈증이 컸습니다. 한 시간 이상 시간을 들여 운동할 여건이 안 되는 분들에게 좀더 편하고 쉬우며 효율적인 운동 서비스가 무엇이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많았죠. 운영하던 센터도 모두 접고 초심으로 돌아가 시장조사를 하던 중 우연히 유튜브에서 EMS 트레이닝에 대한 영상을 접했습니다. 정말 결정까지 10초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이건 무조건 된다'는 확신이 들었거든요."


    한 대표는 EMS 시스템 개발의 발원지이자 전세계 EMS 시스템 시장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독일과 헝가리로 무작정 떠났다. 그리고 헝가리에서 현재 세계 최고의 기능성과 시장성을 자랑하는 EMS 브랜드 저스트핏을 찾았다.


    "아직까지 국내 휘트니스 업계는 EMS 운동이 반짝 뜨고 있는 트렌디한 아이템이라고 오해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EMS운동은 이미 유럽에서 10년 이상 그 효과와 안정성을 검증했습니다. EMS의 발원지라고 할 수 있는 독일에만 EMS 스튜디오가 1,000개가 넘습니다. 실제로 박람회 참가를 위해 독일 퀼른을 방문했을 때 깜짝 놀랐습니다. 제가 머물고 있던 호텔 숙소 반경 1km 내에 있는 EMS 스튜디오만 10개가 넘었거든요."



    현장 노하우와 진정성이 만든 결실


    1년여간의 유럽 현지 시장조사를 통해서 헝가리의 저스트핏을 낙점했다. 하지만 그가 가진 것이라고는 성공에 대한 확신과 10여년간 직접 휘트니스 사업 현장에서 뛰며 터득한 노하우뿐이었다.


    "사실 자본이 넉넉했던 것도 아니고, 보여줄 수 있는 것은 진정성뿐이었습니다. 저스트핏 본사 CEO에게 제가 휘트니스 업계에서 일하며 겪고 느꼈던 현장의 이야기들, 그리고 EMS 시스템이 한국에서 자리 잡을 경우, 한류를 통해 중국 등 아시아 전체에 미칠 수 있는 엄청난 기대효과 등을 설명했습니다. 더불어 초기에는 먼저 제품을 공급받지만 일정기간 내 제가 확실히 판매할 수 있는 규모 등을 약속했습니다. 진심이 통했는지 저스트핏에서 흔쾌히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밝혀줬지요."


    비즈니스를 결정하고 국내 전문 트레이너나 휘트니스 관계자들에게 관련 아이템에 대한 조언을 구했다. 모두가 부정적이었다. 기본적으로 운동이란 신체의 운동능력을 극한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이고, 때문에 열심히 뛰거나 무거운 바벨을 들어야 효과가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제품을 국내에 들여와 직접 체험을 권유했다. 2개월, 3개월이 지나자 현장의 전문가들이 먼저 반응하기 시작했다.


    "처음 EMS를 소개했을 때 정말 열이면 열 모두 실패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운동을 업으로 평생을 살아온 이들에게는 이러한 첨단 시스템이 피부에 와 닿을 리가 만무했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직접 체험을 시켜주자 놀라운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휘트니스 센터를 운영하고 있거나 관련 사업 창업을 준비하는 관계자들이 EMS 시스템을 적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기 시작했거든요."


    EMS 시스템은 웬만한 준준형 자동차 정도의 가격으로 고가의 장비이다. 선뜻 선택하기 쉽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스트핏코리아의 EMS 시스템의 확산 속도는 상당히 빠르다. 2016년에만 90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더욱이 구매 고객의 50% 이상은 기존 구매고객의 추가 구매, 혹은 기존 구매 고객의 추천에 의한 구매이다. 그만큼 장비에 대한 검증된 신뢰도가 높다는 것을 반증한다.


    "궁극적으로 EMS트레이닝 시스템을 러닝머신처럼 운동을 위한 공간이라면 어디에나 적용할 수 있는 장비로 안착시키고 싶습니다. 휘트니스센터뿐만 아니라, 필라테스, 요가 심지어 병원에서 쉽게 거동이 힘든 환자들의 재활을 위한 장비로 까지 안착했으면 합니다. 때문에 현재와 같은 고가 정책에서 탈피해서 대중적인 중저가 장비 역시 준비 중에 있습니다. 우리 장비를 적용한 사업자들의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결과적으로 실패하지 않도록 만드는 것이 진정한 사업성의 검증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저스트핏코리아는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까지 진출한 상태이다. 중국시장은 프랜차이즈 사업이 주 테마이다. 이미 중국 북경에 EMS 가맹 스튜디오 본사 1호점을 오픈했고, 본격적인 마케팅을 통해서 중국 전역에 EMS 스튜디오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2017년 중국시장 가맹점 수 목표만 1,000개에 이른다.


    "엔터테인먼트뿐만 아니라 휘트니스에도 한류가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중국시장뿐만 아니라 베트남과도 믿을 수 있는 파트너와 현지 사업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2017년은 저스트핏코리아가 EMS 운동 시스템에서 아시아의 한류를 이끄는 브랜드가 되길 바랍니다."



    그저 운동이 좋았던 열정 그대로의 리더십


    한정우 대표가 휘트니스 산업에 대한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2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저 운동이 좋았던 운동마니아 청년은 웨이트트레이닝은 물론 암벽 등반, 스노보드, 야구 등 하고 싶은 운동은 닥치는 대로 섭렵했다. 학창시절부터 방학이면 동네 헬스클럽에서 다양한 고객들에게 운동 지도를 하며 자연히 센터 운영도 도맡아 하게 됐다.


    "지금도 마찬가지이지만 정말 운동 자체가 좋았습니다. 운동을 하며 땀 흘리고 함께 소통하는 과정이 너무 즐거웠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휘트니스 센터에서 일하며 보고 배운 부분이 정말 많습니다. 때문에 지금도 현장의 직원은 물론 고객을 대할 때, 그들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함께 긍정적인 결과물을 만들어 나가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한정우 대표는 애써 '리더십'이라는 단어를 언급하려 하지 않았다. 직원, 운동 종사자, 휘트니스 업계 대표, 의료전문인까지 저스트핏코리아와 연계된 구성원들은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충분히 인정받아야 하는 존재들이기에 상호 수평적 관계라는 것이다. 때문에 저스트핏코리아는 대외적인 직책만 있을 뿐 조직 내 상하관계가 없다. 뿐만 아니라 공식적 회의도 없다. 다만 몸담고 있는 비즈니스와 업계 전반의 발전을 위한 커뮤니케이션은 꾸준히 갖는다. 업무의 연장선이라기 보다는 점심시간이나 티타임을 통해 허심탄회하게 각자의 의견을 피력하고 모두가 납득할만한 발전적인 결과물을 도출하기 위해 논의한다. 고객에 대한 응대도 마찬가지다. 단순히 제품 판매자와 구매자의 관계를 넘어 토털 컨설팅을 위한 카운셀러 역할을 자임한다. 고객들의 충성도가 높은 이유가 드러나는 대목이다.


    "제품을 판매한다고 제가 먼저 어떤 노하우를 전수해 주겠다던지 컨설팅을 해드리겠다고 하면 거부감부터 들것이 뻔합니다.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나름의 경험이 있는 전문가들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저는 고객이 저희 제품을 구매한 이후에 철저히 서포트 해 드립니다. 제가 직접 센터를 운영하며 쌓은 경험을 기반으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컨설팅을 해드립니다. 사소한 이벤트부터 광고 운영, 인사관리, 세무 법률까지도 자문해 드립니다. 물론 이 모든 부분은 철저한 무상 서비스입니다. 정말 고객이 귀찮을 정도로 찾아가서 도움을 드립니다(웃음)."


    현재 저스트핏코리아는 휘트니스센터, 필라테스, 요가, 전문 운동선수 대상 훈련센터뿐만 아니라 병원에 까지도 EMS를 적용하기 위해 그 세를 확장하고 있다. 이미 강남 나무병원에서 재활환자들을 위한 장비로 EMS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긍정적인 결과물이 도출된다면 의료계까지도 적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하지만 아이템의 확장성과 더불어 걱정이 되는 부분 역시 있다. EMS 장비가 주목을 받으며 이미테이션 제품들이 난립하고 있기 때문. 검증되지 않은 국산 복제제품들에 대한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사고가 나기도 하고, 효과가 없어 이미 시장에서 퇴출되는 브랜드도 생겨나기 시작했다. 자칫 시장 전체에 악영향을 줄만한 사태로 번질 수 있어 이 부분이 심히 우려된다.


    "비즈니스맨으로서 저도 자체 개발에 대해 고민해 보지 않았겠습니까. 판매를 하면서도 꾸준히 자체 개발에 대한 부분을 조사하고 연구하며 검증해 봤습니다. 하지만 10여년간 전 세계에서 독일과 헝가리만이 EMS 시스템을 장악한 이유가 확실히 있습니다. 그들의 기술력은 하루 아침에 따라잡을 수 없는 확고한 연구개발 과정에 기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칫 업계 종사자들이 일시적인 수익만을 생각해서 품질이 안 좋은 제품을 구매한 후에 문제가 생기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단순히 저희 제품에 미칠 영향을 걱정해서가 아닙니다. 시장 전체가 건강하게 발전해야 하는데 그 부분에서 악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정우 대표는 EMS 운동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장비 사용 전문가들이 효율적으로 사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아카데미를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아카데미 사업은 수익 측면에서는 오히려 손실을 감수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육과 캠페인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리딩 브랜드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다.


    "리더보다는 꾸준히 함께하는 파트너가 되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죽기 전날까지 일하는 것이 꿈입니다. 함께 사업을 만들어나가고 발전시키는 즐거움을 평생 만끽하고 싶은 욕심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기 위해 무한 책임 비즈니스, 함께 성공하는 비즈니스의 확신을 드리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겠죠."


    2017년, 가치 있는 성장을 위한 저스트핏코리아의 행보를 주목해볼 만하다.


    출처 및 기사 링크
    리더피아
    www.leaderp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