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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스마트폰, 인도 시장 절반 차지...삼성은 하락세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7.01.26 13:31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인도에서 현지 라이벌들을 밀어내며 삼성전자의 1위 자리도 위협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지난해 4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국 브랜드들이 마이크로맥스, 인텍스 등 현지업체들을 제쳤다.

비보, 샤오미, 레노버(모토로라 포함), 오포 등 중국 업체들은 인도 시장에서 46%를 점유한 것으로 추산됐다. 앞서 1년 전만 해도 중국 브랜드들의 점유율은 14%밖에 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1위 자리를 지켰지만 판매 점유율이 24%로 전년 동기의 29%에서 5% 포인트나 감소했다. 인도 브랜드들의 점유율도 20%로 지난해 대비 34% 포인트 줄었다.

인도에서 중국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지 않은 것을 고려하면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약진이 이례적이라고 블룸버그는 말했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도 중국 업체들이 대대적인 마케팅과 유통망 강화와 함께 공급이 제한적인 부품을 확보한 덕분에 시장 점유율이 50%에 육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애플은 아이폰 7 출시 이후 인도에서 4분기에 10위를 차지했다. 다만 450달러 이상의 프리미엄 시장의 62%를 점유했다. 아울러 애플은 인도에 공장을 건설하는 문제를 놓고 인도 정부와 협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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