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에 더 심해지는 허리통증, 비수술 치료 방법은?

  • 조선닷컴 뉴미디어경영센터

    입력 : 2017.01.19 16:12

    서울휴병원 이영균 병원장

    겨울은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로 건강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계절이다. 갑자기 날씨가 추워지면 강추위로 몸의 혈관과 근육이 수축되며,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근육 및 인대 경직으로 작은 움직임에도 요추염좌, 디스크 파열 등의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이는 기존 질환의 악화로 이어져 극심한 피로와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평소 허리 건강이 좋지 않았던 사람이라면 허리통증이 더욱 심해질 수 있어 미리 대비해 두는 것이 좋다.


    허리디스크는 가장 대표적인 척추질환이다. 척추 사이 추간판이 퇴행하면서 가장 자리에 위치한 섬유륜에 균열과 파열을 야기하며 통증이 나타난다. 대표적 증상은 허리통증을 비롯해 허리가 무거운 느낌, 허리에서부터 다리로 이어지는 골반과 허벅지가 당기거나 저리는 느낌이다. 이런 상태를 방치하면 심할 경우 통증을 동반한 하반신 마비 증상과 보행장애로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통한 조기 치료가 필수다.


    허리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기습 한파가 찾아왔을 때 얇은 옷을 겹겹이 입어 보온에 신경을 쓰고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음주는 자제하는 것이 좋다. 또한, 스트레칭과 가벼운 운동으로 근육이나 인대가 경직되지 않도록 풀어주는 생활 습관이 필요하다.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겨울철 허리통증이 극심해지거나 평소 없던 통증이 생겼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최근 허리디스크 치료방법으로 도수치료, 약물치료 등을 포함한 다양한 비수술적 치료법이 시행되고 있다. 그 중 내시경을 이용한 꼬리뼈 내시경 레이저 시술이 대표적인 비수술적 치료 방법으로 꼽힌다. 꼬리뼈 내시경 레이저 시술은 꼬리뼈 부위에 특수 내시경 카테터를 이용해 내시경으로 유착된 신경 부위를 정확하게 찾아 염증 및 부종을 제거하는 치료방법이다. 국소마취로 시술하기 때문에 일상으로의 복귀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고 고혈압이나 당뇨를 앓고 있거나 고령으로 척추수술이 어려운 환자도 안전하게 시술을 받을 수 있다.


    광주 상무지구의 서울휴병원 이영균 병원장은 "겨울철 허리통증을 방치하다 오히려 질병을 키울 수 있어 조기에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재발을 막을 수 있고 예방에 도움이 된다. 허리통증은 어떤 원인에 의해 통증이 발생되었는지 정확하게 판단해야 올바른 치료를 할 수 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진단 장비 시스템과 임상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이 있는 병원에서 치료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