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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인공지능 TV '기가 지니' 공개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7.01.18 09:37

KT는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인공지능 TV '기가 지니'를 공개했다.

임헌문 KT Mass총괄 사장은 "금년의 화두는 AI라도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미 우리는 다양한 산업에서 음성인식, 원격제어 등 스마트한 생활이 가능한 시대에 살고 있다"며 입을 열었다.

임 사장은 "가정에서도 인공지능의 편리함을 누리기 위해서는 각 기술이 융합돼야 한다"며 "KT는 셋톱박스, 스피커, 전화, 카메라가 하나로 융합돼 음성만으로 컨트롤 할 수 있는 인공지능 TV를 선보인다"며 개발 배경을 밝혔다.

'기가 지니'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미디어 서비스, AI 홈 비서 서비스, 홈 IoT 허브 서비스,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등 크게 4가지다. TV·음악 감상, 일정관리, 교통안내, 사물인터넷 기기 제어, 영상통화 등의 기능을 지원한다.

이 중 몇 가지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AI 스피커 등은 이미 시장에 나왔으나, 초점을 달리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임 사장은 "기존 AI 스피커가 음성인식 위주의 청각에 초점을 맞춘 한편 '기가 지니'는 스피커와 TV연동 및 카메라 내장으로 시청각 기반의 인공지능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KT는 '기가 지니'를 가정생활 필수 플랫폼을 자리매김 시키고, 향후 다양한 ,서비스에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대다수 가정이 보유한 TV에 기반해 누구나 AI 서비스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홈 인공지능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다.

임 사장은 "여전히 거실에서는 TV가 중심이고 KT는 IPTV 가입자 기반이 탄탄하기 때문에 적어도 확실한 용도 및 고객 기반을 가지고 가는 게 인공지능을 도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한편, '기가 지니'와 같은 음성인식 기반 기기는 응답속도, 정확도 등이 이용 확산의 관건이다.

이와 관련 KT는 '기가 지니'의 음성인식률을 높이기 위해 원거리 음성인식 기술, 한국어 음성인식 기술을 적용했다는 설명이다. 또 국내 최초 TV 대화기술과 자연어 처리 기술을 적용해 기가 지니와 사용자간 지능형 대화가 가능하다.

백규태 KT서비스연구소장은 "한국어 인식은 25년간 개발했다. 자연어 처리는 89~90% 수준이며, IPTV서 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내부적으로는 95% 수준의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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