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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스마트폰 '빅3', 판매 급증으로 애플·삼성 위협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7.01.16 11:13

화웨이와 오포·비보 등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의 스마트폰 합계 판매량이 애플을 제치고 삼성전자 턱밑까지 추격하고 있다.

16일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스틱스에 따르면 화웨이·오포·비보 3사가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출하한 스마트폰 대수는 2억540만대다. 이는 같은 기간 애플(1억8680만대)의 출하량보다 많고 2억8070만대를 출하한 삼성전자를 뒤쫓는 수준이다.

화웨이·오포·비보 중국 빅3가 애플보다 더 많은 스마트폰을 출하한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지난 2015년까지는 삼성전자가 3억1970만대, 애플 2억3150만대를 생산했지만 화웨이·오포·비보는 1억8580만대로 애플보다 5000만대 못 미쳤다. 이러한 판세는 1년 만에 뒤집어졌다. 지난 2015년 1억만대를 돌파한 화웨이는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1억2180만대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포와 비보는 일년 사이 출하량이 2배 가까이 늘었다. 오포는 같은 기간 3970만대에서 7250만대로 늘었고 비보는 39000만대에서 6100만대로 출하량이 증가했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행보는 올해도 계속될 전망이다. 중국 스마트폰의 기술력과 디자인이 삼성전자와 애플의 프리미엄폰에 맞먹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반해 팀쿡이 이끄는 애플은 혁신이 없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도 지난해 선보인 갤럭시노트7 사태를 아직 마무리 짓지 못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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