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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코, 간편결제 시장 선점을 위해 온·오프라인 전략으로 대응나서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7.01.13 11:15

NHN엔터테인먼트의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코'가 올해 보다 더 공격적인 사업 전략으로 이용자 및 가맹점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페이코는 최근 월 결제액 1000억원을 돌파하고 누적 결제액 1조원을 달성하는 등 국내 간편결제 서비스 시장에서 영향력을 높이고 있다. 아이디를 활용한 온·오프라인 겸용 간편결제 서비스인 페이코는 2015년 8월 서비스 출시 이후 누적 가입자 610만명(2016년 10월말 기준)을 확보하며 지속 성장 중이다.

페이코는 올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국내 간편결제 서비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온라인 및 오프라인 전략을 수립하고 대응에 나선다.

페이코는 온라인 PG사, 오프라인 VAN사, 신용카드사 등 기존 시장 플레이어와 협력해나가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결제처 확보에 있어 페이코 영업력을 바탕으로 직접 온·오프라인 가맹점을 확보함과 동시에 파트너사가 결제를 지원하는 상점을 페이코 결제처로 확보해 나가고 있다. 이를 통해 현재 롯데카드와 삼성카드의 카드사 결제 페이지에 페이코를 적용해 해당 가맹점이 우리와 계약을 맺지 않아도 페이코를 통해 결제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으며 추가적으로 다른 카드사와의 협의도 진행 중이다.

페이코는 오프라인 결제처 확대를 위해 결제단말기인 동글 보급과 페이코존을 더욱 넓혀갈 계획이다. 지난해 3월 이디야 커피를 시작으로 페이코 전용 NFC 결제 단말기 동글을 본격 보급하기 시작했으며 편의점을 포함한 다양한 업종의 신규 가맹점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동글뿐만 아니라 지역 거점을 중심으로 한 페이코존 조성을 통해 제반 결제 환경과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지금까지 광주 유스퀘어를 시작으로 서울 경희대 원주 상지대, 숭실대 등 총 7개가 조성됐으며 앞으로 대학과 직장 중심의 인구밀집 지역으로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외에도 페이코는 사용자의 결제 맥락을 이해한 서비스를 모토로 페이코 앱을 활용한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추가해 이용자 편의성을 향상시키고 있다.

공인인증서나 OTP 카드 없이 비밀번호 입력으로 가능한 간편송금 및 송금요청하기, 금융사에서 쌓은 포인트를 페이코 포인트로 바꿀 수 있는 포인트 전환 기능, 제휴사의 멤버십을 앱을 통합해 관리할 수 있는 멤버십 서비스, ATM 입출금 서비스 등을 선보였으며 앞으로 간편결제를 중심으로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는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발굴,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NHN엔터 관계자는 "그동안 다양한 페이 서비스들이 등장했지만 현재는 경쟁력을 갖춘 일부 서비스로 어느 정도 추려지고 정리된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페이코는 다양한 편의 기능을 추가하며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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