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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신종 배달앱 사기 수사 의뢰로 범죄 적발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7.01.10 09:37

신종 배달앱 사기 행태가 배달의민족의 경찰 신고 및 수사 의뢰에 따라 처음으로 적발됐다.

배달의민족에 따르면 이번에 붙잡힌 일당은 배달앱에 있지도 않은 배달음식 유령업소를 등록해 해당 업소에 약 18억원 규모의 가짜 매출을 일으킨 뒤 4개월에 걸쳐 현금가치 약 4800만원의 포인트를 빼돌렸다.

앞서 배달의민족은 만나서 결제 포인트 어뷰징으로 의심되는 특이사항을 감지하고 지난 2015년 12월 자체 조사 끝에 해당 사건을 발생 지역인 부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배달의민족은 경찰 수사 의뢰 후 자체 조사 결과 등 상세 내용을 수사 당국에 제출, 설명하고 이후 수사 과정에 긴밀히 공조하는 등 다방면으로 조사에 협력했으며 약 1년 여만에 수사가 종결됨에따라 최근 일당 중 일부가 부산 동부경찰서에 붙잡혔다.

부산 동부경찰서는 컴퓨터 등 사용 사기 혐의로 총책 정모(48)씨를 구속하고 스마트폰 공급책 박모(36)씨와 유령업체 사장 신모(49)씨를 불구속 입건했으며 이외에 달아난 공범 2명도 추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배달의민족 관계자는 "이번 사례는 비정상적인 거래의 감지 직후 신속한 자체 조사 및 경찰 수사 의뢰, 공조를 통해 문제가 더 커지기 전에 바로잡을 수 있었던 건"이라며 "2015년 처음 해당 혐의가 감지된 후 비슷한 문제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를 정비하는 등 예방 조치를 완비했으며 이에 따라 이후 추가적으로 유사 사례는 발생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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