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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모바일 항공권 구매 증가...국내선은 20.6% 기록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7.01.09 14:50

제주항공은 지난해 여객 매출을 분석한 결과 모바일을 통해 국내·국제선 항공권을 구매한 비율이 15.8%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국내선 항공권 모바일 구매비율은 지난 2015년(12.9%)에 비해 무려 7.7%p 증가해 20.6%를 기록했다. 노선별로는 김포~부산 노선이 35.9%로 가장 높았고 이어 부산~제주 23.8%, 청주~제주 21.3%, 대구~제주 19.8%, 김포~제주 노선은 19.4%를 기록했다.

국제선 항공권 모바일 구매비율은 13.8%로, 지난 2015년(10.3%)에 비해 3.5%p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일본 17.1%, 중화권 11.1%, 동남아시아 12.9%, 대양주 12.4%를 나타냈다. 또한 해외 현지에서의 모바일 구매비중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경우 2015년(2.6%)에서 지난해 4.1%로 늘었고, 중화권은 3.0%에서 3.8%, 동남아는 0.3%에서 0.5%, 대양주는 1.1%에서 1.9%로 각각 늘어났다.

모바일을 통한 항공권 구매가 증가하는 이유는 모바일 쇼핑 시장이 성장과 자유여행객 증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 여행객이 스마트폰을 통해 저렴한 가격대의 항공권을 수시검색하면서 실시간으로 항공권을 구매하는 현상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제주항공은 재투자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모바일을 통한 항공권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실제 지난 1월4일부터 진행한 '찜' 특가항공권 판매를 올해 처음으로 모바일 앱에서만 판매했으며 지난해 9월부터 모바일 알림서비스를 도입해 맡길 짐이 없는 탑승객이 탑승권을 받기 위해 공항카운터를 방문하는 불편함을 없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모바일을 이용해 항공권을 구매하는 이용객이 불편을 느끼지 않고 손쉽게 항공권을 구입할 수 있도록 최적의 환경을 구축하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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