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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 해킹 파문에 '프로톤메일' 이용자 급증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6.12.26 09:34

최근 야후의 이메일 해킹 사건 이후 독일 내 많은 이용자들이 '프로톤메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IT전문매체 벤처비트는 야후 이메일 해킹 사건 후 독일 사용자들 사이에서 암호화된 이메일 업체를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고 25일 보도했다.

사용자들이 몰리고 있는 '프로톤메일'은 스위스의 암호화 이메일 업체다. 독일 연방 정보보안국은 야후가 이용자 정보보호를 위한 적절한 암호화 기술을 채택하지 않았다며 야후 이메일 사용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후 독일인의 '프로톤메일' 사용이 늘었다.

앤디 옌 프로톤메일 공동창업자는 벤처비트와 가진 인터뷰에서 "새 이용자가 두 배로 늘어났다"며 "독일정부가 국민에게 야후 메일 사용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 조치가 이용객 증가로 이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독일은 프로톤메일의 두 번째 큰 시장이 됐다.

야후는 지난 2013년 8월 10억명 이상의 이용자 계정이 도난당한 사실을 지난 15일 발표했다. 앞서 야후는 지난 9월 특정 국가의 지원을 받은 해커가 2014년 말 이용자 5억명의 계정을 해킹해 개인정보를 유출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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