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디스크, 척추관절통증 '프롤로테라피' 치료로 수술 없이 해결"

  • 조선닷컴 뉴미디어경영센터

    입력 : 2016.12.19 15:45

    조형준정형외과 조형준 원장

    갑작스럽게 찾아온 겨울 추위는 디스크, 관절염 등의 질환을 앓고 있는 이들에게는 힘든 계절이다. 낮아진 기온 탓에 우리 몸의 근육과 인대도 쉽게 경직되고 이로 인해 갑작스러운 신체 활동들에서 작은 부상 혹은 통증이 유발될 수 있는 빈도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특히 매년 이맘때쯤 찾아오는 김장철은 우리 주부들의 척추관절을 위협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김장을 직접 작업하는 중장년층의 경우 허리 주변의 근육과 인대가 많이 약해져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허리 부위에 부상을 당했을 경우 젊은이들과 달리 회복에 꽤 오랜 시간이 소요된다. 또 자연스러운 회복이 어려운 상태에 이를 수도 있다. 따라서 허리부상을 입지 않게 주의해야 하는데, 평소 허리근육을 자주 사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김장을 위해 무거운 속재료를 무리하게 들고 나르면 인대가 늘어나거나 허리디스크에 걸릴 위험이 있다.


    한국인 75% 이상이 경험하는 허리디스크는 장시간 잘못된 자세를 유지하거나 갑작스럽게 가해진 외부압력으로 척추뼈 사이사이에 위치한 디스크에 탄력이 떨어져 밀려나오면서 신경을 누르고 압박해 통증을 일으키는 퇴행성 척추질환이다. 최근에는 중장년층뿐 아니라 젊은층에서도 발병이 늘어나는 추세다. 책상에 오래 앉아있는 학생들이나 컴퓨터 앞에 오래 앉아있는 직장인 등 척추 건강에 좋지않은 잘못된 습관과 자세를 지속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척추 주변의 근육과 인대의 악화 및 퇴행이 가속화되었기 때문이다.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으면 허리디스크를 의심해보아야 한다.


    1. 바로 누운 자세에서 통증이 있는 다리를 들어 올렸을 때 80도까지 올라가지 못하고 30-70도 정도에서 통증이나 다리에 이상한 느낌이 든다.
    2. 허리 통증이 2주이상 지속된다.
    3. 배변, 재채기를 할 때 허리나 엉덩이에 통증이 있거나, 다리 저림이 나타나기도 한다.
    4. 서 있을 때보다 앉아 있을 때 허리 및 다리통증이 더 심하다.


    허리디스크는 수술로만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생각이지만 질환이 심화돼 마비증상을 보인다거나 기타 조절장애가 수반되는 경우가 아니라면 수술이 아닌 비수술적 방법으로도 얼마든지 치료가 가능하다. 비수술적 치료법 중 허리디스크 치료에 적용 가능한 주사요법으로 '프롤로테라피' 치료법을 꼽을 수 있다. '프롤로테라피'는 일명 '인대강화주사'로 이완된 인대에 증식제를 주사해 인대를 탄탄하게 만들어주는 주사다. 근본적으로 우리 몸이 스스로 재생세포를 증식시켜 약화된 인대를 치료하고 강화시키는 치료법이다. 허리디스크 질환 환자에게도 적용해 척추주변조직의 인대를 강화시킴으로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프롤로테라피의 가장 큰 장점은 수술치료와는 달리 입원이나 마취도 필요 없고 주사바늘 자국 외에는 피부에 시술 흔적도 거의 남지 않기 때문에 환자가 느끼는 부담이 적다는 것이다.


    프롤로테라피는 허리디스크, 만성적 근골격계 통증뿐 아니라 인대약화로 인한 통증이 지속되고 있는 환자나 목, 어깨, 발목 등 여러 부위 통증에 활용 가능한 치료법이기도 하다.


    프롤로테라피 치료는 정확하게 통증부위를 찾아내어 상태를 파악하고 그에 알맞은 위치와 강도로 주사액을 주입해야 치료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풍부한 경험이 많은 전문 의료진에게 치료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도봉구 조형준정형외과의 조형준 원장은 "허리디스크 및 척추관절 통증은 단순한 뼈의 문제가 아니다. 초기 증상 때 통증을 줄이는 것에만 신경을 쓰게 되어 일시적으로 호전될 수는 있지만 다시 재발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기도 한다"며 "어떤 질환이든 초기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고 튼튼한 척추관절건강 유지를 위해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