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 완화를 위한 '프롤로테라피', 숙련된 전문의에게 치료 받아야

  • 조선닷컴 뉴미디어경영센터

    입력 : 2016.12.16 16:52

    압구정 예담신경외과 박희권 원장

    신경 써야할 일이 많은 연말연시에는 목 근육이 과하게 긴장하며 머리를 지배하는 신경을 압박해 '두통'이라는 불청객이 찾아온다. 두통이 지속되다 보면 어지러움과 같은 현기증도 동반된다. 가장 중요한 문제점은 우리나라 사람들은 두통을 편두통이라 잘못 인지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편두통은 일종의 질환으로 대표적 증상으로는 심장박동이 뛰는 것처럼 박동성 두통이 지속되면서, 구토, 어지러움 등 다양한 증상이 같이 동반돼 나타나며, 보통은 밝은 빛이나 소리에 의한 공포증에 의해 생기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편두통은 전조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비교적 많아서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두통과 양상이 다르다. 이러한 증상이 동반되지 않는 단순한 두통 및 어지러움 등의 증상은 많은 경우, 긴장성 두통이나 경추인성 두통(두통의 원인이 목에 있음)을 의심해봐야 한다.


    대부분의 두통은 자세가 바르지 못하거나 지속적으로 잘못된 자세로 앉아있는 경우 나타난다. 근육에 무리가 가게 되면 어깨가 지끈지끈 조이는 느낌이나 무거운 느낌이 들고 증상이 심해지면 눈의 압통이나 어지러움으로 눈이 침침해지는 증상까지 나타날 수 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원인을 제대로 찾기보다는 진통제를 복용해 일시적으로 증상을 완화시키기만 한다. 하지만 진통제 복용은 일시적 증상완화의 효과는 있지만 결국 내성을 생기게 하고 심해지면 약물남용 자체가 역으로 두통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약물 남용성 두통은 만성 두통 중에서 가장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만성적인 진통제 남용은 자제해야 한다.


    어떤 질환이든 초기 진단 및 치료가 중요한데 두통 그 자체 통증을 유발하는 곳을 찾아 근본적인 치료를 해야 한다. 당장의 통증이 고통스럽더라도 임시방편의 경구약 처방을 최소화하고 인체에 해롭지 않은 방법으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두통 완화를 위한 치료법으로 '프롤로테라피'를 꼽을 수 있다. 방사선 장비를 이용해 통증의 원인을 정확하게 판단하고 초음파 (SONO)를 이용해 신경을 압박, 통증의 원인이 되는 부위에 주사액을 시술한다. 프롤로테라피란 통증이 있는 부위의 원인이 되는 인대를 강화시키는 시술법으로 스테로이드 없이 증식제가 주입돼 치유하는 주사시술이다. 인체에 전혀 해로운 성분이 없으며, 소독된 상태에서 진행하는 시술인 만큼 안전하다. 이 시술을 통해 경추 주위 근육의 긴장도를 낮추고 인대를 원상태로 회복시켜 통증을 해소시키는 것이다. 압구정 예담신경외과 박희권 원장은 "프롤로테라피의 경우 통증 부위를 정확히 파악해 그에 맞은 정량의 주사액을 주입하는 시술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따라서 임상경험이 풍부한 숙련된 전문의에게 치료를 받아야 한다"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