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RN 연구 개발과 상품화로 글로벌 재생의료 시장 선도

    입력 : 2016.12.15 14:28


    피부 미용과 재생 의학 연구 개발을 바탕으로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등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비알팜(대표 김석순)이 지난 10월 원주 기업도시에 국제 규격에 맞는 최신 생산 설비를 갖춘 신공장 완공 및 이전을 마무리하고 제2의 도약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를 마쳤다.


    ㈜비알팜은 지난 12월 14일 전라남도 투자유치 한마당에서 이낙연 도지사를 비롯해 박홍률 목포시장, 강인규 나주시장, 주순선 고흥부군수, 기업 대표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라남도 및 고흥군과 134억 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 내용은 해양수산과학원과 함께 전라남도 국내 해양 수산 자원을 활용한 제품 개발 및 시설 투자에 상호 협력하며 이를 통해 지역사회 상생과 고용 창출 효과에 기여한다는 것이다.


    주요 프로젝트로는 항염증효과와 재생효과가 있는 물질로 잘 알려진 PDRN(Polydeoxyribonucleotide, 이하 PDRN)의 대량 추출을 위해 전라남도 고흥에 바다송어 양식장을 설립, ㈜비알팜과 해양수산과학원 양측이 위생적이고 체계적인 바다 양식을 위해 긴밀한 협력을 해 나간다는 것이다.


    PDRN은 연어과 어류의 정액에서 추출되는 것으로 DNA 성분이 인간의 DNA와 유사한 안정적 물질이어서 인체에 주사를 할 경우 섬유아세포(fibroblast)의 세포증식과 콜라겐합성량증가, VEGF(혈관표피생성인자)유도를 통한 상처치유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알팜은 수년간 PDRN에 대해 연구 개발 및 상품화 기술 노하우를 축적해 오며 관련 상품을 생산, 수출하고 있는 회사다. 이번 송어 양식장 설립을 계기로 PDRN원료의 자체 추출과 생산으로 국산화 정착에 매진 할 계획이다. ㈜비알팜이 원료가 되는 송어를 직접 양식하는 방식을 택한 이유는 PDRN가 생물에서 추출되는 원료인 만큼 원료의 이력 추적뿐만 아니라 전문가의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최상의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서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재생의료 시장은 2015년 138억 달러 규모로 이후 6년간(2015~2021년) 연평균 성장률(CAGR)이 23.7%로 빠르게 성장해 2021년에는 3.6배 이상인 494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효능이 입증된 PDRN물질의 활발한 연구 진행으로 이를 이용한 피부, 조직재생 제품의 시장 규모는 점차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비알팜은 PDRN 원료의약품(API) 사업을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DMF 진행 중에 있으며, 완제 의약품(점안제, 관절주사, 탈모 치료 주사)으로 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다. 또 최근 중국 내 의료, 미용 시장에서 대중화되고 있는 PDRN 제품을 중동, 동남아시아, 러시아 지역으로도 확대해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제품으로서 향후 해외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올리겠다는 각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