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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내년 2월 음성비서 '코타나' 적용한 '블루투스 스피커' 출시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6.12.15 13:49

MS는 하만카돈과 파트너십을 맺고 자사 음성비서 '코타나'를 적용한 블루투스 스피커를 내년 2월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코타나'는 AI에 기반한 MS의 개인 비서 서비스로 사용자의 음성을 듣고 분석해 앱 실행부터 스케줄·알람 관리 기능, 주식, 비행기 티켓, 스포츠경기 점수 등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머신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사용자의 개별 행동방식을 학습하기도 한다.

하만카돈은 지난 11월 삼성전자가 인수한 커넥티드카·오디오 전문 브랜드 하만 인터내셔널에 속한 음향기기 전문업체다.

MS는 유튜브를 통해 새로운 AI스피커의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신제품은 AI 스피커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아마존 '에코'와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에코'는 2014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500만대 이상 팔리며 돌풍을 일으켰다. 여기에 구글이 지난달 AI 스피커 '구글 홈'을 내놓으며 맞불을 놨다.

하만카돈의 기술력이 들어간 신제품은 음질을 주력 특징으로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티저 영상 또한 "코타나, 'I Remember'라는 노래 틀어줘"라는 명령에 맞춰 줄곧 노래가 배경음악으로 흘러나온다.

MS는 서드파티 개발자가 '코타나'를 활용해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 수 있도록 '코타나' 디바이스 SDK도 배포할 예정이다. 이를 활용하면 개발자들은 자신의 서비스에 '코타나'의 음성 인식 및 명령 기능을 손쉽게 통합할 수 있다. '코타나' SDK로 개발된 기기가 많아질수록 MS·하만카돈의 음성비서로 제어할 수 있는 기기도 늘어나게 된다.

IT 전문지 테크크런치는 "'코타나'가 새로운 기능과 적용할 수 있는 하드웨어를 늘린다면 아마존 알렉사의 유능한 경쟁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MS 기기를 사용하는 가정에서 MS가 더 많은 존재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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