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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페이, 모바일 결제 시장 확장 위해 말레이시아에서도 베타 서비스 진행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6.12.13 15:59

삼성의 모바일결제서비스 삼성페이가 빠르게 세력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출시 1년여 만에 출시국은 10개로 늘어날 예정이며 내년에는 별도의 앱을 출시해 제조사를 넘어 모바일 결제 시장을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13일 삼성전자 전문 IT매체 샘모바일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말레이시아에서 삼성페이 정식 론칭에 앞서 베타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10월 연내 러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등 3개국에 삼성페이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는 현재 말레이시아 최대 은행 가운데 하나인 메이뱅크 협력해 시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갤럭시S7 시리즈, 갤럭시S6 엣지플러스, 갤럭시노트5, 갤럭시A7, 갤럭시A5 등의 사용자들은 정식 서비스 오픈 전 사전 등록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미 국내 모바일결제서비스 가운데 상당한 입지를 확보한 삼성페이는 한국을 시작으로 미국, 중국, 스페인, 호주, 싱가포르, 브라질 등 7개 국가에 출시된 상태이며 말레이시아를 포함해 올해 10개국으로 영토를 확대한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삼성페이의 모바일 영토 확장을 위해 앱 출시도 앞두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7월 유럽특허청에 '삼성페이 미니' 앱 특허를 출원했으며 내년 1월 서비스 출시를 위한 준비작업을 진행중이다. '삼성페이 미니'는 스마트폰용 결제 앱으로 앱스토어를 통해 다운받아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타 제조사의 단말기에서도 사용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앱 안에 카드 정보를 저장해서 온라인 상의 결제가 가능하도록 한 기존 '지갑 앱'들과 같다. 다만 애플이 '삼성페이 미니'의 애플 앱스토어 등록을 거부해 아이폰에서의 사용여부는 아직 불분명한 상태로 파악된다.

한편, 삼성페이는 지난해 8월 국내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1주년을 맞아 국내 누적 결제 금액 2조원을 돌파했다. 올 들어 온라인 결제 비중 확대에 나서 국내 누적 거래 금액 가운데 온라인 결제의 비중이 25%를 차지했으며, 전 세계 500개 이상의 주요 은행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유니온 페이, 마스터 카드, 비자 등 주요 카드사, 그리고 알리페이 등과 협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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