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배터리 발화로 단종된 갤럭시노트7를 미국에서 완전히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8일(현지시간) 미국 IT매체 더버지는 미국 이동통신사 US셀룰러로부터 유출된 이미지를 인용해 삼성이 다음 주 15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갤럭시노트7의 충전을 차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미국서 갤럭시노트7 배터리 충전을 60%로 제한하는 업데이트를 배포한 바 있다. 배포될 업데이트는 충전 제한이 아닌 충전 자체를 차단하게 되므로 기기를 더는 사용할 수 없게 만든다.
더버지는 US셀룰러뿐만 아니라 최대 이통사인 버라이즌과 AT&T 등 다른 이통사로 업데이트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갤럭시노트7 회수율은 지난달 4일 기준 85% 정도다.
한편, 삼성전자가 미국서 사용 금지 조치를 취할 경우 뉴질랜드, 호주, 캐나다에 이어 네 번째가 된다. 아직 회수되지 않은 국내 갤럭시노트7에 대해서도 비슷한 조치가 내려질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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