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6.12.09 13:08
스타샵 프랜차이즈 관련 지속적 문의 쇄도
상해 중심부 퓨전 한식 브랜드 '플레나 싱싱' 오픈
- ▲ 스타 창업 리얼 버라이어티 'Welcome To STAR Shop'
정일우 주연의 스타 창업 리얼 버라이어티 'Welcome To STAR Shop' 프로그램이 지난 2일 중국에서 1천만 페이지뷰를 달성했다. 한중 스타들의 프랜차이즈 창업 과정을 다룬 이 20부작 예능프로는 현재 중국 대형 미디어 플랫폼 유쿠, 아이치이, 바이두 모리TV 등에서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다. 한국과 중국의 스타 정일우, 유리나, 프린스 맥, 원흠이 출연하고 있으며, 퓨전 한식 레스토랑의 입지선정, 메뉴개발, 인테리어 등 창업 전반의 내용을 다룬다. 전문 지식과 정보를 통해 단순 TV용 프로그램이 아닌 실제 매장 오픈을 위한 창업 지침서 역할을 하고 있다.
제작사 콘텐츠앤피플스토리는 "스타샵 매장 오픈의 전 과정을 촬영(초기 기획, 제작 포함)하기 위해 일반 프로그램 보다 오랜 시간을 투자했다"며 "입지 선정과 매장 인테리어, 메뉴 개발 및 매장 오픈을 위한 법률적 시장 조사, 스타 출연에서 창업을 위한 각 분야 전문가 섭외까지 실제 매장 운영에 필요한 전 과정을 보여주는 한중 합작 창업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한류 콘텐츠에 대한 중국 정부의 각종 규제들로 인해 중국에서의 방송 및 활동이 쉽지 않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스타샵 프로그램은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고 있다. 모든 제작 과정에 일반인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타 프로그램과는 다른 방식으로 제작한 결과 방송 이후 창업에 대한 꾸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중국 네티즌 투표를 통해 퓨전 한식 브랜드 이름을 '플레나 싱싱'으로 선정했고, 스타들이 직접 메뉴 개발에 참여해 각 스타의 이름을 딴 색다른 퓨젼 한식을 선보인다. 닭강정, 우엉떡잡채, 떡볶이, 모듬햄찌개 등 출연자들의 요리를 전문 셰프들이 심사를 통해 메뉴로 선정하고, 음식이 팔리면 각각의 멤버 이름으로 기부가 된다.
11월 중순 진행한 상해 프로그램 제작발표회 현장에서는 금한령 그리고 한한령에도 불구하고 50여개 이상의 중국 미디어 및 언론 매체가 참여했다. 제작발표회 이후 중국 전역의 프랜차이즈 전문 기업 및 브랜드 개발을 원하는 기업 등에서 제작 및 가맹점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또한, 베이커리 카페, 키즈카페, 뷰티샵 등을 기본 컨셉으로 하는 총 시즌5까지의 제작설명회가 이뤄져 중국의 다양한 기업으로부터 합작 제안을 받고 있다.
프로그램 제작사 CNP(콘텐츠앤피플스토리) 관계자는 "그동안 한국의 문화, 관광, 한류 소식을 소개하는 매거진 '한국풍향'을 출판했고, 알리바바가 대주주로 있는 중국 대형 미디어 플랫폼 유쿠와 3년여 동안 공동 기획 및 제작 협력을 통해 중국이 원하지만 우리가 알지 못하는 그들만의 방식과 소통 방법을 알게 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한국과 중국의 공동 관심사인 창업, 스타 콘텐츠를 결합한 한중 최초의 '스타 창업 리얼버라이어티'라는 장르를 개척하게 됐다. 한국 라이프 스타일에 대한 꾸준한 소개와 한국과 중국의 공동 이슈인 일자리 창출, 창업에 대한 시청자의 적극적인 관심이 이번 프로그램의 성공적 요인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기업들이 중국에서 콘텐츠 및 상품을 판매할 때 현지화를 하고 중국의 좋은 파트너를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보다 많은 국내 브랜드의 중국 진출이 이뤄지기를 기대하고, 성공적 진출을 위한 한류 문화 그리고 스타들의 참여를 유도해 국내 기업의 중국 진출에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 기획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