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력저하에 약시까지 동반하는 커튼눈증후군, 치료방법은?

  • 조선닷컴 뉴미디어경영센터

    입력 : 2016.12.06 16:37

    압구정드림성형외과 송홍식 원장

    대학생 B(여)씨는 방학을 맞아 눈꺼풀이 처지는 안검하수 치료를 위해 성형외과를 찾았다. 그런데 진단결과 커튼눈증후군이란 생소한 진단을 받았다. B씨는 눈꺼풀이 눈을 덮어 고등학교 시절부터 졸려 보인다는 말을 들어왔다. 이로 인해 눈을 치켜뜨는 습관도 생겨 집중력이 저하되는 문제도 있었다. 최근에는 시력도 나빠진 것 같아 성형외과를 찾은 것이다.


    커튼눈증후군은 자주 안검하수와 혼동된다. 졸려 보이는 눈과 눈꺼풀이 눈동자를 가리는 증상이 유사해 전문의들도 구분이 쉽지 않다고 한다. 안검하수와 혼동되는 커튼눈증후군은 근육의 힘에는 문제가 없으면서도 눈꺼풀이 눈동자를 가리는 것이 문제다. 증상이 나타나는 시기도 나이불문이다. 어린나이부터 증상이 나타나 외모적인 스트레스와 집중력 저하를 겪는 경우도 허다하다. 약시로 이어지기도 한다. 정확한 진단과 빠른 치료가 요구되는 이유다. B씨의 경우처럼 여성들은 또렷하지 못한 인상을 줄 수 있어 외모 콤플렉스로 연결되기도 한다. 치료에 나서도 막상 자신에 맞은 치료법을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전문의들에 따르면 상당부분 유전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커튼눈증후군에서 벗어나기 위한 방법으로는 절개법과 매몰법이 있다. 절개법은 여성들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 수술자국이 남을 수 있어 외모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수술자국을 윈치 않는 이들이 찾는 것이 매몰법이다.


    매몰법이 완벽한 해결책이 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수술이 풀려 재수술 가능성이 절개법에 비해 높은 것이 문제로 지적된다. 재수술 가능성이 있는 매몰법과 수술 자국에 대한 걱정이 앞서는 절개법의 단점을 보완한 최소절개 연속매몰법이 등장한 것도 이 때문이다. 각자 자신의 증상에 알맞은 수술방법을 선택하면 된다.


    압구정드림성형외과 송홍식 원장은 "커튼눈증후군은 일상생활의 답답함은 물론 학생들에게 집중력 저하를 초래하고, 심하면 약시까지 이어질 수 있다"며 "정확한 진단이 이뤄졌다면 빠른 치료에 나서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과정을 거쳐 최소절개 연속매몰법으로 좁아진 시야를 개선하고 눈을 치켜뜨는 습관으로 생긴 주름개선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기를 바란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