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회수율이 50%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7 엣지 블루 코랄 색상이 출시된 이후 갤럭시노트7 약 50만대 가운데 25만대 이상이 교환되거나 환불됐다. 갤럭시노트7 교환과 환불이 시작된지 5주만에 회수율이 50% 초반을 돌파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교환율을 높이기 위해 지난달 29일부터 배터리 충전을 60%로 제한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시행했다. 이와 함께 지난달 24일 갤럭시노트7을 갤럭시S7 시리즈로 교환하는 조건의 잔여 할부금 지원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오르지 않던 회수율은 지난 11일 삼성전자가 갤럭시S7 엣지 블루 코랄 색상을 출시하면서 탄력이 붙기 시작해 블루 코랄 출시 이후 갤럭시S7 시리즈 하루 판매량은 평균 1만5000대 수준이다. 잔여 교환 수요를 흡수하기 위해 삼성전자는 내달 초 갤럭시S7 엣지 유광 블랙 모델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노트7을 이용자들이 대체품으로 갤럭시S7을 찾고 있다"며 "앞으로 유광 블랙 색상이 나오면 회수율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교환·환불 시기는 올해 연말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