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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 클라우드 비즈니스 확대 위해 DNS 제공업체 '딘' 인수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6.11.22 16:52

오라클이 자사의 클라우드 비즈니스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DNS 제공업체 '딘'을 인수한다. 외신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오라클이 DNS 제공업체 '딘'을 인수할 계획을 공개했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오라클이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클라우드 인프라 플랫폼 서비스 기업들과 클라우드 시장에서 본격적인 경쟁을 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래리 엘리슨 오라클 공동설립자가 지난 9월 자사의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현재 아마존웹서비스가 주도하고 있는 클라우드 비즈니스 분야에 오라클도 적극 진출할 계획"이라며 "AWS, 애저 등 이미 자리잡고 있는 기업들과 경쟁을 할 것이다"고 말할 것에 대한 행동으로 '딘'을 인수한 것으로 예상된다.

오라클은 DNS 제공업체 '딘'을 인수하게 되면 '아마존 라우트 53'이라는 고유한 DNS를 제공하는 아마존과 본격 경쟁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조사기관 스티펠니콜라우스의 브래드 레백 분석가는 "'딘' 인수는 IaaS 인프라를 구축하고자하는 오라클의 요구와 일치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라클은 '딘'의 기술을 자사 제품에 적용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웹페이지 로드 속도 최적화 등 향상된 인터넷 성능 데이터에 대한 액세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할 것을 밝혔으며, 인수조건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한편, DNS 제공업체 '딘'은 전세계 3500개 이상의 기업 고객을 보유하고 있고, 매일 400억 건의 트래픽을 서비스하고 있다. 지난 10월 디도스 공격을 받아 미국 전역에 인터넷이 마비된 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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