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6.11.17 17:42
- ▲ 서울척병원 김동윤 병원장
척추전문병원 서울척병원 김동윤 병원장이 발표한 SCI급 논문이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 웩스너 메디컬센터의 소랍 버크 박사와 엘리자베스 유 박사의 출판물 통계 분석을 통해 최소침습 척추수술 분야에서 발표된 전체 논문 중에서 최다 인용 논문 50편에 선정됐다. 세계적인 권위의 스파인지에 수록된 50편의 논문 중 5편만이 국내 논문이었고 그 중 김동윤 병원장의 ‘경피적 대 개방적 나사못 고정술 비교’라는 논문이 특히 주목 받는 것은 최다 인용논문 6위에 올랐다는 점이다. 그만큼 해당 연구의 참고논문으로서는 가장 많은 영향력 있는 논문임이 입증된 것이다.
김동윤 병원장의 논문은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척추수술 방법에 대한 연구로써 경피적 나사못 고정술과 개방적 나사못 고정술의 결과에 대한 추적 관찰 논문이다. 김동윤 원장은 기존의 큰 피부 절개를 통한 척추고정술에 비해서 최소 절개를 통한 척추고정술이 수술 후 허리 근육의 손상을 현저하게 줄일 수 있으며 수술 후 회복을 빠르게 할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하여 발표하였다.
개방적 수술의 경우 다열근(허리를 펴는데 관여하는 근육) 손상의 문제가 꾸준히 지적되어 왔는데 김동윤 원장의 논문은 많은 병원이 개방적 수술을 지양하고 경피적 수술을 시행하는데 전환점을 마련했다. 해당 논문이 인용논문 6위에 오른 것도 그런 이유라고 설명된다.
본 주제를 위한 연구에는 경피적 수술환자 8명과 개방적 수술환자 11명이 대상으로 추적 관찰되었고 수술비교는 MRI를 통해 다열근의 변화를 영상으로 확인하고, 허리를 펴는 근력의 차이와 수술 후 환자들의 통증 변화를 살펴보는 방향으로 진행됐다. 비교결과 경피적 수술 후에는 다열근의 단면적이 통계학적으로는 큰 변화가 없었고, 근력은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개방적 수술 후에는 다열근이 통계학적으로 의미 있게 줄어들었고, 근력은 변화되지 않았다. 수술 후 통증과 생활의 불편함은 두 가지 수술에서 큰 차이가 없었다.
김동윤 병원장은 "연구결과 경피적(최소침습) 척추 수술이 근육과 근력에 미치는 영향이 적어, 비교적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는 효과적인 수술법으로 설명된다"며, "이 논문은 경피적(최소침습) 척추 수술은 이제까지 해왔던 개방적 나사못 고정술을 대체할 수 있는 발전된 의료기술임을 증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랜 시간 보다 효과적인 척추질환에 대한 연구와 임상을 진행해 온 결과, '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50대 논문'에 선정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국내외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유익한 치료법 개발 및 안전한 수술을 위해 정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