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착률 높인 미세지방이식술, 반영구적 효과 기대

  • 조선닷컴 뉴미디어경영센터

    입력 : 2016.11.15 17:36

    신체나이가 강조되는 시대다. 20대 못지않은 탄력 있는 피부를 유지하고 있는 중년 연예인들은 방송을 통해 연일 피부나이를 강조한다. 피부나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이유다. 자연스럽게 탄력 있는 피부를 위한 시술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여성뿐만이 아니다. 남성도 젊은 피부를 갖기 위한 시술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시장도 커지고 있다.


    젊은 피부를 되찾기 위해 우선 고려되는 것이 자가지방이식술이다. 불법 보톡스 시술로 인한 심각한 피부 부작용에 대한 보도가 이어지며 부작용을 최소화한 시술 방법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


    나이가 들면서 얼굴지방이 빠지는 부분에 지방을 이식해 동안피부로 변화시켜주는 미세지방이식술도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미세지방이식술은 1990년대 개발된 것으로, 미국에서는 1997년과 2005년 사이 시술 환자가 3배 가까이 증가했다는 통계도 있다. 초기 파라핀이나 실리콘을 사용한 시술이 부작용을 초래했던데 반해, 자신의 지방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안정성을 한층 높인 점이 인기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최근에는 단순 자가지방 채취의 문제를 보완한 시술방법도 등장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사용되기 시작한 올인원(All in One) 미세지방이식술이다. 팔자주름, 홀쭉한 볼, 꺼진 이마, 뭉툭한 턱선 등 얼굴의 다양한 부위를 한 번에 시술해 기존 시술법의 단점을 보완한 특화된 시술방법이다.


    통상의 지방이식술은 채취하는 부위에서 지방을 얻기 때문에 복잡한 절차와 잔여 반흔 등의 문제가 있었다. 예측하기 어려운 생착률도 문제로 지적되어 왔다. 생착률이 40-50%정도일 때도 모두 흡수되는 경우도 발생하는 등 일관적인 결과를 얻기 힘들었다. 미세지방이식술은 이런 문제를 보완한 시술방법이다. 이 시술로 이식된 지방이 90%이상 생착률을 나타냈다는 임상 결과도 나왔다. 2차 3차 주입 없이 1차 주입만으로 높은 생착률을 보인다는 점이 매력요인이다.


    올인원 미세지방이식술은 어린 지방세포, 줄기세포, 각종 모세포가 포함돼 있어 노화된 조직을 재생하거나 새로운 조직을 생성시키는 기능을 한다. 세포분열이 계속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효과도 반영구적이라는 평가다. 압구정드림성형외과 송홍식 원장은 "지방이식술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로 생착률이 높은 시술방법이 등장하고 있다"며 "올인원 미세지방이식술은 1회 시술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고, 반영구적이라는 장점이 있어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