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존공영의 가치관을 통한 경영효율화 선순환 구조 만들어

    입력 : 2016.11.16 03:00

    [2016 대한민국 최고경영자 대상 - 상생경영 부문] 노운하 파나소닉코리아(주) 대표이사


    노운하 파나소닉코리아(주) 대표이사

    파나소닉코리아 노운하 대표는 디지틀조선일보가 주최하고 조선일보,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후원하는 '2016 대한민국 최고경영자 대상' 상생 경영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파나소닉코리아는 기업이념인 '공존공영' 정신을 바탕으로 더불어 잘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CSV(Creating Shared Value, 공유 가치창출)와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파나소닉코리아는 청소년과 대학생을 위한 각종 콘테스트나 후원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올해로 19차를 맞이한 CSR 투어, 에코활동, 봉사활동뿐 아니라 사회문제와 연계한 국민구강건강, 국민효도 등의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또 골프선수 박인비, 유소연 등 프로 골프선수의 스폰서로 참여하고, 1988년 캘거리 올림픽을 비롯해 향후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2020년 도쿄올림픽에 파트너십 후원사로 참여하는 등 스포츠 후원 사업에도 앞장서고 있다.


    파나소닉코리아는 내부 임직원을 향해서도 열려 있다. 육아휴직, 자녀양육휴가 제도 등을 적극 시행하고 있고 여직원들의 출산 장려에도 적극적인 배려를 아끼지 않고 있다. 여직원이 아기를 출산했을 때 첫째는 50만원, 둘째는 100만원, 셋째 이후부터는 20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함으로써 정부의 출산율 제고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에 여성가족부의 '가족친화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공존공영이라는 기업가치를 지키기 위하여 거래선과의 협력체제 구축에도 발 벗고 나서고 있다. 국내 일부 기업들은 본사 손해를 줄이기 위해 딜러나 대리점에게 재고 물품을 강매하는 경우가 있다. 파나소닉코리아는 이 같은 사례를 없애고 모든 거래선과의 동행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2000년대 초부터 모든 거래에서 선입금을 제도화해 푸시영업 방지를 위해 실판상황 체크 및 유통재고 적정화 관리 등의 실질적인 제도를 도입했다. 이를 바탕으로 상호 신뢰와 협력을 통한 영업활동이 가능한 토대를 구축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지속적인 제도 개선의 결과 파나소닉코리아는 실판매 위주의 판매상황 파악, 딜러의 적정 재고 관리, 푸시영업 중단, 시장 난매 방지 등을 통해 거래선과 상호 신뢰하며 협조하는 관계가 됐다. 나아가 파나소닉코리아는 이러한 거래형태를 정착시키면서 더욱 강한 기업체질을 만들고자 월말 하루 전 마감제도를 도입해 진행하고 있다. 국내에서 대금 지불은 일반적으로 월말에 이뤄지기 때문에 선입금거래는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이 또한 2~3년에 걸친 노력으로 현재는 제도가 거의 정착되면서 공존공영의 가치관을 통한 경영효율화의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