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코어, 사우디 제다프로젝트 등 글로벌 신사업 박차

    입력 : 2016.11.16 03:00

    [2016 대한민국 최고경영자 대상 - 글로벌경영 부문] 최규선 ㈜썬코어 회장


    최규선 ㈜썬코어 회장

    ㈜썬코어는 우수한 기술력을 통해 오일레스 베어링 국산화에 성공한 금형 부품 전문회사로  현재 국내 3개 자동차 회사의 표준 부품 제조 기업으로 등록돼 있다. 썬코어는 지난해 7월 최규선 회장 선임 이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프로젝트 참여 등 다양한 신사업에 도전하며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제다프로젝트는 한화 100조원 이상의 자금을 투자해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지역에 세계 최고층인 200층(1,008m) 높이의 '제다 킹덤타워'와 그 주변에 두바이 3배 규모의 신도시 '킹덤시티'를 건설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이를 위해 썬코어는 중동 최대부호이자 미국 시티그룹 최대주주 킹덤홀딩컴퍼니 회장 알 왈리드 왕자와 협력하고 있다.


    썬코어는 지난 6월 제다프로젝트 발주처 JEC(Jeddah Economic Company) 및 협력업체 VCD(Value Chain Development Company)와 양해 각서를 체결해 킹덤시티에 위치한 약 3,386,000㎡(약 1,024,000평) 규모의 차이나타운 개발 시행권을 부여받았고, 이외에도 조명통제시스템, 모노레일과 전기버스, 그리고 쏠라에너지(태양광사업) 등의 사업 참여를 협약한 바 있다.


    최근에는 알 왈리드 왕자의 외아들 칼리드 빈 알 왈리드 왕자가 방한 기자간담회를 통해 썬코어에 1,000만달러(약 11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 최대주주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썬코어는 지난해 12월 중국 세계 1위 전기차 업체 BYD와 파트너쉽을 맺어 전기차 시장에도 진출했다. 이어 지난 2월에는 BYD와 K9 전기버스 3대에 대한 구매 계약을 맺었고, 향후 2년 이내 최소 1000대의 K9버스를 서울을 비롯한 전국에 보급할 계획이다.


    썬코어 최규선 회장은 "제다 프로젝트 및 전기차 사업이 어려운 한국경제에 돌파구를 여는 사업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사업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