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부리코 고민, 자연스러운 교정방법은?

  • 조선닷컴 뉴미디어경영센터

    입력 : 2016.11.08 16:58

    압구정드림성형외과 송홍식 원장

    직장인 남성 A씨는 매부리코로 인한 고민으로 최근 코성형을 알아보고 있다. 하지만 부작용과 재수술에 대한 걱정으로 쉽게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수술 이후 코모양이 부자연스럽게 변해 오히려 지금보다 이미지를 망칠까봐 걱정이다.


    A씨의 사례처럼 콧등이 튀어나온 매부리코를 가진 사람이면 누구나 코성형을 고민하게 된다. 강인한 인상이 도움이 되기도 하는 남성이지만, 여성의 경우에는 매부리코가 인상을 망치는 주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부드럽고 호감을 주는 인상이 선호되는 요즘에는 이런 고민으로 성형외과를 찾는 이들이 남성과 여성을 가리지 않고 더욱 늘어나고 있다.


    매부리코는 사전적으로 매의 부리같이 삐죽하게 아래로 숙은 코를 뜻하며 고집 있고 강한 인상으로 나타난다. 매부리코 교정에 대한 욕구가 늘어나는 한편, 잘못된 선택으로 오히려 수술 이후 부자연스러운 코 모양을 갖게 돼 고통 받는 사람들도 생기고 있다. 이럴 경우 재수술을 고려해야 하는 등 시간과 금전적인 피해도 뒤따른다.


    전문의들은 매부리코 교정을 위한 코성형은 무엇보다 자신의 얼굴형에 맞는 자연스러움에 초점을 둬야 한다고 지적한다. 전문의와의 상담과정을 통해 자신에게 알맞은 코모양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매부리코 교정수술은 크게 두 가지 정도로 나뉜다. 튀어나온 뼈와 연골 경계부위를 없애서 매끈하게 만드는 것과, 상대적으로 떨어진 처진 코끝을 올려서 전체적인 윤곽을 교정하는 것이다. 튀어나온 험프(Hump)라고 하는 부위를 없애는 방법은 깎아내는 방법이 주로 사용되지만 갈아내기도 한다. 굴곡에 맞게 조각된 보형물을 얹는 방법도 있다. 심하지 않다면 필러나 자가지방 등을 이용해 교정하기도 한다. 무엇보다 성형수술의 티가 나지 않는 자연스러운 교정이 최근에는 선호되고 있다. 얼굴에서 가장 강조되는 부위인 만큼 과도한 성형으로 인한 역효과를 막기 위한 것이다.


    압구정드림성형외과 송홍식 원장은 "강한 인상을 선호하지 않는 요즘엔 매부리코 성형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며 "문제는 자신의 얼굴형에 어울리는 코모양을 찾는 것인데, 이에 대한 고민은 충분하지 못한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송홍식 원장은 "무조건 수술을 하고 보자는 식의 권유를 물리치고 구체적인 상담과정을 거치는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