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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SE', 내년 상반기 아닌 하반기에 출시되나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6.11.08 11:49

지난 3월 출시된 애플의 4인치 보급형 단말기 '아이폰SE'의 후속 모델이 내년 하반기 출시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아이폰SE'는 상반기에 출시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지만 대만 KGI 증권은 그럴 가능성이 낮다는 예측을 내놨다. 미 애플 전문 매체인 애플 인사이더의 4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애플 분석가로 유명한 kGI 증권의 애널리스트 밍치궈 씨는 최근 투자자들에게 보내는 메모를 통해 이같은 주장을 내놨다.

'아이폰SE'가 2017년 상반기 출시되지 않는 이유에 대해 그는 "애플이 하이엔드 모델의 높은 마진을 유지하려고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밍치궈 씨가 출시되지 않는다고 못박은 시기는 2017년 상반기로, '아이폰SE'가 내년 하반기에 출시될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또 그 역시 하반기 출시 가능성에 대해서는 부정하지 않았다.

밍치궈 씨는 애플은 높은 마진을 유지하기 위해 부품 업체에 가격 인하를 강요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르면 11월 중, 늦어도 12월에는 공급에 의한 가격 하락이 시작된다는 것이 그의 견해다. 그러나 모든 부품 업체들이 가격 인하를 강요 받는 것은 아니라고 애플 인사이더는 설명했다.

특히 삼성전자나 TSMC 등 특정 부품을 독점 공급하고 있는 업체는 영향을 받지 않을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오히려 3GB DRAM 및 3D NAND 플래시 메모리 가격을 인상할 가능성도 있다고 밍치궈 씨는 내다봤다.

그는 또 2017년 상반기 아이폰 출하량에 대한 예측도 내놨다. 중국 시장에서의 수요 부진, 4.7인치 아이폰 출하량 감소, 여기에 '아이폰SE'가 출시되지 않는다는 점 등을 이유로 지난해보다 출하량이 감소할 것이라는 게 밍치궈 씨의 예측이다.

구체적으로는 2017년 2분기(1~3월) 아이폰 출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5,120만 대에서 4,000만~5,000만 대로 줄고, 2017년 3분기(4~6월) 역시 전년 동기의 4,040만 대에서 3,500만~4,000만 대로 줄어들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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