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삭발 비절개 모발이식, 전문병원에서 시술해야 실패 줄일 수 있어

  • 조선닷컴 뉴미디어경영센터

    입력 : 2016.11.03 16:41

    모아름 모발이식센터 이규호 원장

    얼마 전 한 방송의 뉴스 보도에 따르면 탈모 환자의 58%는 샴푸, 20%는 식이요법을 시도했고 나머지는 병원, 두피관리센터, 한의원 등을 찾았다고 한다.


    머리카락 한 가닥이 절실한 탈모인들에 힘입어 우리나라 탈모시장은 연간 4조 원 규모로 성장했다. 하지만 넘쳐나는 탈모 제품에 대한 검증은 부족한 실정이다. '이것만 바르면 머리가 새로 난다. 또 잘 자란다' 이런 광고에 눈이 가게 된다. 그러나 탈모 상품의 효능에 대해서는 사실상 검증 자체가 없는 상황이다. 실제로 탈모방지 샴푸로 등록한 821개 제품 중 임상시험을 한 것은 4개 뿐이다.


    임상시험을 한 제품도 16주동안 모발 굵기 변화는 거의 없었다. 단순한 영양공급으로는 분명히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탈모 방지 효과가 있다는 어성초나 이른바 천연발모제라 불리는 한방발모 스프레이들 역시 발모 효과가 증명되지는 않았다.


    방송에 나온 한 대학생은 인터뷰에서 "탈모 치료를 위해 두피클리닉을 방문 했는데, 수백 만 원 투자해 전혀 효과를 못 봤다"고 말했다. 이와 같이 탈모가 시작되면 두피 관리보다는 본격적인 초기 치료가 추가적인 탈모 예방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하다.


    남성 탈모의 80%는 유전성이다. 남성 호르몬의 작용으로 만들어진 DHT란 물질이 모낭을 공격해 머리를 가늘어지게 한다. 이 DHT를 억제시키는 약은 '프로페시아'로 대표되는 '피나스테리드' 성분과 뿌리는 '미녹시딜' 두 가지 뿐이다.


    하지만 전립선 약으로 개발된 '피나스테리드'의 경우 발기부전에 대한 공포로 거부감이 크고 아직 효과도 제한적인 것도 사실이다.


    전 세계에선 모낭 복제 기술, 면역 억제 등 탈모 치료 연구가 한창이다. 하지만 아직 확실한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 전까지는 결국 모발이식만이 분명한 해결 대안이다.


    모발이식도 최근에는 그 기술이 크게 개선되어서 예전처럼 절개를 함으로써 일어나는 흉터나 통증에 대한 두려움 없이 머리 상태 그대로에서 일일이 하나씩 뽑아다 심는 자연 모발이식 방법이 생겨났다.


    이른바 삭발하지 않고 절개도 하지 않고 이식하는 방법으로 스케줄이 바쁜 연예인들이 주로 많이 한다고 해서 일명 '연예인 모발이식'이라고 부른다.


    모아름 모발이식센터 이규호 원장(미국모발이식전문의)은 "무삭발 비절개 모발이식은 의사의 기술력과 많은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한 세심한 수술이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 모발이식병원을 찾아가야 실패를 줄일 수 있다"고 조언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