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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스마트워치 '기어S3' 오는 11일 국내 출시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6.11.02 15:05

삼성전자가 이달 '기어S3'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11일 스마트워치 '기어S3'를 국내 출시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오는 4일부터 10일까지 갤러리아클락 등 유통업계와 함께 예약판매를 진행한다.

'기어S3'는 지난 9월 베를린에서 공개된 이후 세련된 디자인과 방수 및 삼성페이 등 기능적인 면에서도 전작보다 발전된 모습으로 호평받았다. 야외 활동과 활동적인 라이프 스타일에 적합한 '프론티어'와 럭셔리한 시계 타입의 '클래식' 2종의 디자인으로 출시되며 프론티어 모델은 자체 통신가능을 갖춘 LTE 버전과 블루투스 버전 2가지로 나온다.

신제품은 디자인면에서 보다 시계 본연의 모습을 강조하고 전작보다 커진 디스플레이는 '올웨이즈 온' 기능을 적용해 언제든지 시계 화면을 볼 수 있게 됐다. 기능적으로는 스마트폰과의 연동 없이도 단독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능들이 대폭 늘었다. 내장된 GPS, 내장 스피커, 고도·기압, 속도계 등은 레저 및 피트니스에 더욱 강력한 활용성을 발휘한다. IP68 등급의 방수·방진기능도 지원한다.

삼성페이도 완벽해졌다. 기존 모델에서 빠졌던 MST 방식이 지원돼 이제 언제 어디서나 손목 위의 '기어S3'을 통해 손쉽게 삼성페이의 간편 결제서비스를 실행할 수 있다.

'기어S3'는 BMW와 함께 개발한 전용 앱으로 외부에서 자동차의 연료상태를 확인하고 온도 조절 등 원격 작동도 가능하다. 또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스마트폰 없이도 버튼 부분을 세 번 눌러 SOS를 보내거나 현재 위치를 추적해 미리 등록된 가족, 친구 등에게 상황을 전달 할 수 있다. 미국에서는 ADT, 한국에서는 에스원과 협업한다.

한편,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은 지난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수준의 판매량을 기록해 성장성에 의문이 생긴 상황이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기어S3'의 흥행에 기대감을 걸고 있다. 하반기 전략폰 노트7이 단종된 가운데 연말 성수기를 지지해줄 프리미엄 제품의 흥행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앞서 사전예약이 시작된 영국에서는 준비된 예판물량이 조기매진되는 등 초반 흥행에 기대감이 실리고 있다. 샘모바일은 삼성전자 영국 공식웹사이트를 통해 지난달 30일부터 시작된 예약판매에서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은 현재 준비 물량이 매진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사전 구매자 1000명에게 블루투스 헤드셋 레벨 액티브를 증정하고 있다.

제품가격은 영국 판매가격이 349파운드(49만원), 독일은 399유로(50만8000원) 등으로 책정됐으며 국내 가격 역시 50만원대 초반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삼성전자는 4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되는 국내 예판을 통해 '기어S3 블루투스' 모델을 예약하면 밴드 2종을 추가로 증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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