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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동영상 서비스 '바인' 종료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6.10.28 10:53

회사 매각에 실패한 트위터가 몸집 줄이기를 위해 동영상 서비스 '바인'을 종료한다.

27일(현지시간) 해외 IT 전문매체 폰아레나는 트위터가 수 개월 내 바인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보도했다. 바인은 지난 2012년 트위터가 인수한 동영상 서비스다.

트위터는 공식 성명을 통해 "바인 앱이나 웹사이트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며 "바인 서비스가 종료되기 전까지 이미 올려둔 콘텐츠를 내려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비스 종료 예정임을 인정한 것이다.

지난해 10월 기준 바인의 월 사용자는 2억명에 달했으나 현재는 2400만명을 밑도는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용자 상당수가 인스타그램이나 스냅챗 등 경쟁서비스로 옮겨간 상황이다.

한편 트위터는 전체 인력의 9%에 달하는 350명을 감원하겠다고 밝혔다.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과 디즈니, 세일즈포스 등이 트위터 인수를 포기하자 구조조정에 돌입한 것이다. 매각실패, 구조조정 등 1세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 트위터의 악재가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올해 들어 트위터의 주가는 23%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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