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이달 말 판매 예정이던 무선 이어폰 '에어팟'의 출시를 연기했다.
애플은 26일(현지시각) 발표한 성명에서 "'에어팟'을 판매하기 전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다만, 출시를 연기하게 된 배경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에어팟'은 애플이 자체개발한 프리미엄 무선 이어폰으로 지난달 회사 측이 '아이폰7' 시리즈와 함께 공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애플 측은 "전력소모가 적은 자체 개발 W1 무선이 내장돼 5시간 연속 사용이 가능하고 케이스를 통해 24시간 동안 충전할 수 있다"고 설명하는 등 새 제품 홍보에 열을 올렸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비싼 몸값에 대한 지적과 함께 블루투스 기술로 작동함에 따라 저강도 전자파를 귓속으로 보내 장기간 노출되면 뇌에 독성물질 등의 유입을 차단하는 혈액뇌관문을 방해할 수 있다는 유해성 의혹이 제기되는 등 잡음도 끊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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