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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 미국 최대시장 뉴욕서 퇴출 위기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6.10.24 13:01

숙박공유 업체 에어비앤비가 뉴욕에서 사업을 접을 위기에 처했다. 이 지역 세입자와 호텔업계의 반발을 반영한 규제가 시행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6월 뉴욕 주 의원들은 아파트 전체를 30일 이내로 빌려주는 사람에게 최대 7500달러를 벌금으로 부과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전날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에게 넘어왔다. 그는 거부권 행사 여부를 10일 안에 결정해야 한다.

에어비앤비를 반대하는 사람들은 많은 에어비앤비 호스트가 집 여러 채를 임대용으로 올려놓고 실질적으로 거주용 건물에서 불법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이에 대해 에어비앤비는 집을 빌려주는 사람들이 동시에 여러 건을 임대하지 못하도록 제한할 계획이다. 이미 상업적으로 주택을 임대하는 3000명을 서비스에서 차단했다고 덧붙였다. 에어비앤비는 호스트들이 뉴욕시에 9000만 달러 가량의 세금을 내도록 하겠다는 제안도 했다.

에어비앤비는 호스트를 등록해 주 당국이 주택 관련 규정을 집행하기 쉽도록 하고 이웃의 불만을 접수할 핫라인을 설치하겠다고 했다. 규정을 3차례 어긴 호스트는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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