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천사무료급식소, 울산 북구 태풍 수해현장 자원봉사

    입력 : 2016.10.18 10:33


    [디지틀조선일보 황민수 기자] 울산 북구지역 태풍 피해 복구 작업이 한창이던 지난 14일, 전국자원봉사연맹 산하기구 전국천사무료급식소는 자원봉사자 100여명을 긴급 소집해 복구 작업에 참석했다.


    태풍 '차바'의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상안마을은 태풍 내습 때 374mm의 폭우가 쏟아져 농가와 비닐하우스 등이 완전히 침수된 지역이며, 대부분이 농지로 구성돼 있어 농작물 피해가 큰 지역 중 하나다.


    긴급 소집된 전국천사무료급식소 자원봉사자들은 피해지역의 농경지 비닐하우스의 찢어진 비닐 제거작업과 침수농가 복구 작업을 위해 침수 폐기물 수거 작업 및 침수 농산물 제거 작업을 진행했다.



    전국천사무료급식소는 정부 지원 없이 운영되는 무료급식기관으로 1992년에 설립됐으며, 현재 전국 26개 지구에서 무료급식소를 운영한다. 무료급식사업과 함께 취약계층 생활여건 개선사업 등에 주력하며 소외된 독거노인 및 취약계층에 도움의 손길을 전하는 순수 봉사단체다.


    한편 울산 공업탑 로터리 부근 울산 대공원지점 천사무료급식소가 10월18일 추가로 개관, 울산지역 독거노인과 소외계층을 위한 무료급식이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