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6.10.14 13:09
- ▲ 강남 권산부인과 권용일 원장
여성의 대표적 자궁질환인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등을 비수술 방식으로 치료하는 하이푸(HIFU)가 주목을 받고 있다. 하이푸 시술의 원리는 고강도 초음파를 이용해 종양세포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모세혈관 자체를 괴사시키는 것이다.
하이푸 시술이 안전성이나 편의성 등의 장점을 앞세우고 있지만, 국내에선 2009년에야 신의료기술로 인정을 받았다. 즉, 하이푸 기술이 오랫동안 국내에서 다년간 사용돼 왔음에도 불구하고, 일부에선 수십년간 사용돼 온 다른 시술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전성이나 효과에 대해 의문을 가질 수 있는 대목이다.
이러한 우려를 일소할 수도 있다고 볼 수 있는 부분이 앞서 언급한 국제시험규격 IEC60601 3판 통과와 독일국가지정시험기관(NCB)에서 그 안정성을 입증 받았다는 증거이다.
최근 국내는 물론 전세계적으로 의료기기, 특히 소모품이나 수술 등에 부가적으로 사용되는 것이 아닌 직접 신체에 적용되는 제품들에 대한 관리는 한층 더 까다로워지고 있는데 이를 반증하는 것이 IEC60601 3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PRO HIFU'는 이 기준을 통과해 제품의 안전성에 대해서도 '공인'을 받은 셈이다. 5세대 하이푸 제품의 선두주자라고 할 수 있는 'PRO HIFU'의 이러한 근거 확보는 이후 출시될 제품들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적잖다.
강남 권산부인과(원장 권용일)에서는 최신 디지털 'PRO 2008 HIFU'를 도입해 자궁근종과 자궁선근증의 치료에 집중하고 있다. 강남 권산부인과는 풍부한 임상경험과 프로토콜을 바탕으로 수백건의 암, 종양 시술 케이스를 경험한 대학병원 교수 출신 산부인과 전문의 권용일 원장이 직접 집도하는 병원이다. 'PRO HIFU'는 통증이 적고 마취가 필요 없다는 점에 더해 디지털 방식으로 적용해 초음파 에너지 발사 시간과 휴지기간이 짧아 환자가 느끼는 통증 또한 최소화했다. 'PRO HIFU'는 편하게 누워서 시술을 받을 수 있다. 또 기존에 하이푸 시술 전 받아야 했던 제모나 소변줄 설치 등의 필요성을 최소화 해 치료시간을 대폭 단축했다. 이전의 하이푸 기기들보다 더욱 선명하고 정밀한 시술을 위해 최신 HD 라이브 영상을 구현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강화한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권 원장은 교수 시절부터 유전체 등의 기초의학 연구를 비롯, 현재도 한국질량분석학회 대외협력이사 등을 역임하며 바이오마커 등의 개발에 매진해 왔으며, 최근 비침습기법이 향후 주요한 의학적 흐름이라고 보고, 자궁근종, 자궁선근종 등의 여성수술에 있어서도 비침습적 치료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새로운 치료분야에 대한 관심과 하이푸시술의 체계화의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지난 여름 창립된 대한하이푸연구회의 초대회장으로 추대됐다.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뿐만 아니라 유방갑상선 분야와 비뇨기과, 신경외과, 방사선과 등 여러 과에서 하이푸 시술과 관련해 여러 저명한 교수들이 임상경험 및 학문적 지견을 교환해, 환자들에게 가장 안전한 치료를 할 수 있도록 치료지침 등의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임상적으로 어느 정도의 시간과 범위를 설정했을 때 최적화돼 종양을 치료할 수 있는지 등도 체계적으로 연구될 것으로 보이며 기초과학 및 생명공학등과 접목해 하이푸 치료법이 안정화되고 더욱 발전될 수 있도록 학회 내에서 토론과 연구를 거듭하여 발전된 결과물을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