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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출시 54일만에 '갤럭시노트7' 단종 결정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6.10.12 10:32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을 단종하는 것으로 잠정 결론지었다.

삼성전자는 공시를 통해 "최근 노트7 소손 발생으로 정밀한 조사와 품질 관리 강화를 위해 공급량을 조절했으나, 고객 안전을 고려해 생산도 중단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실상 단종을 선언한 것이다. 이로써 노트7은 출시된 지 54일 만에 불명예 퇴출을 당하게 됐다. 앞서 삼성전자는 홈페이지를 통해 "국가기술표준원의 판매중지, 교환중지, 사용중지 권고에 따른 후속 조치로 이동통신사와 협의해 노트7 제품의 판매와 교환을 중단하고, 13일부터 제품 교환과 환불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중국 국가질량감독검험검역총국도 이날 이미 판매된 노트7 총 19만984대를 리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결정으로 삼성전자는 수조원의 손실을 입을 것이지만 노트7이 판매되는 주요 국가에서 강제 조치를 하기 전에 자발적으로 제품의 판매·교환을 중단한 것은 이미지 실추 등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으로 풀이된다. 교환과 환불은 13일부터 올 연말까지 진행된다. 다른 기종으로의 교환이나 환불을 원하는 고객은 최초 구매처에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고객과 파트너께 큰 불편과 심려를 끼쳐 드려 깊이 사과를 드린다"며 "매장별 준비 상황이 다르니 방문 전에 전화로 확인해 불편을 줄이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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