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히트상품대상] 한국도로공사 'ex-HUB'

    입력 : 2016.10.06 19:30

    행자부·기재부 주관 우수사례 선정, 대한민국 '환승정류장'


    한국도로공사 'ex-HUB'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대중교통 환승시설(이하 ex-HUB)' 구축의 일환으로 지난해 12월 29일에 가천대역 환승정류장을, 올해 1월 30일엔 동천역 환승정류장을 잇따라 개통했다. 이에 따라 환승정류장을 이용하는 이용객들의 이동시간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ex-HUB'는 '고속도로(Expressway)'와 '교통의 중심(Hub)'의 합성어로, 고속도로에서 나들목으로 나가지 않고도 지하철이나 시내버스를 편리하게 환승할 수 있는 시설이다.


    실제로 가천대역 고속도로 환승정류장을 이용하는 하루 평균 1,200명의 이동시간이 약 23분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환승정류장 인근에 가천대와 동서울대가 있어 전체 이용객의 86%를 차지하는 학생들의 등·하교 시간단축에 크게 기여했으며, 거주지 기준으로는 과천·충주·평택·남양주·천안 거주자 순으로 통행시간이 많이 단축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도로공사가 지난 3월 실시한 가천대역 환승서비스 시설 이용 만족도 조사결과 82%가 시설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안양에 거주하며 출퇴근길에 가천대역 1650번 광역버스를 이용한다는 서예림(가명, 30세)씨는 "평소 2시간 이상 걸리던 출퇴근 소요시간이 30분가량 줄어들었다.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확률이 높아 노선의 차량운행을 증편하면 만족도가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ex-HUB' 구축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고객만족도가 높은 성공적인 사업으로 분석된 만큼 확대를 통해 고속도로 이용편의를 높이고 점진적으로는 수도권 지역의 고속도로 지·정체 개선과 지방지역의 신규버스 노선 개설 효과까지도 기대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ex-HUB'는 행정자치부와 기획재정부에서 주관한 '공공기관 협업평가회'에서도 각각 우수사례로 선정된 바 있으며, '대한민국 국토경관디자인대전'에서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