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히트상품대상] 슬로푸드농업회사법인 '처음매실 원액'

    입력 : 2016.10.06 16:21

    FDA·HACCP 등 국내 최초 동시 인증, 전 세계 수출하는 매실액


    슬로푸드농업회사법인 '처음매실 원액'


    하동은 전국에서 맨 먼저 매화가 피는 매실의 고장으로 봄의 전령사 역할을 하는 곳이자, 친환경 유기농매실로는 전국 최대의 주산지이며, 경남에서 가장 많은 매실 생산량을 자랑하는 지역이다. '처음매실 원액'은 '지리산 자락과 섬진강 사이'라는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춘 하동에서 자란 품질 좋은 매실만을 주원료로 하여 생산된 제품이다. 2014년 전국 향토산업 평가에서 매실관련 사업으로 최우수 사업단에 선정될 정도로 그 품질이 우수하다.


    '처음매실 원액'은 2015-2016년 지역컨소시엄사업으로 탄생된 하동배·매실컨소시엄사업단에 의해 생산자단체(하동유기농업영농조합법인, 지역농협, 생산자단체), 가공업체(슬로푸드㈜농업회사법인), 유통업체(사나래㈜농업회사법인) 등이 역할분담을 통해 생산 및 출하하고 있으며, 각자의 역할을 존중하고 상호협력을 통해 시너지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생산자단체는 연중 원물의 품질관리는 물론이고 생산책임제를 통한 품질 좋은 원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제조업체는 가공제품의 연구개발 및 품질향상과 안전한 제품생산을 위해 다양한 인증제도 및 시스템(FDA, HACCP, 유기가공식품, 할랄인증 등)을 구축해 높은 신뢰를 얻었다. 이런 제품을 기반으로 유통업체는 다양한 유통망(홈쇼핑, 전자상거래, 로컬푸드판매, 직거래, 수출 등)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며 인프라를 확장시키고 있다.


    특히 '처음매실 원액'은 병충해를 입거나 낙과 등 품질이 떨어지는 원물은 사용하지 않으며, GAP 선별장을 통해 검증된 매실만을 활용한다. 뿐만 아니라 FDA, HACCP, 유기가공식품, 할랄인증 등을 국내에서 최초로 동시에 획득한 제품으로 그만큼 위생적이다. 대량 생산시스템을 통해 작업공정이 표준화되어 있어 꾸준한 품질력을 유지하고 있다.


    슬로푸드㈜농업회사법인은 국내 유통뿐만 아니라 해외수출을 위한 수출전초기지를 올해 마련하였으며, 현재 미국, 호주, 캐나다, 중국, 파키스탄, 인도네시아, 싱가폴 등으로 수출 중이다. 해외수출에 대한 역량을 높여 국내 제조업체와의 과다경쟁을 피하고 우리의 우수한 제품을 해외에 지속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처음매실 원액'을 생산하고 있는 슬로푸드㈜농업회사법인의 이강삼 대표는 지역의 가공산업이 발전해야 생산자들이 흘린 땀에 대한 정직한 대가를 보상받을 수 있다는 일념 하에 지역 생산자와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협력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여름에는 매실원액, 가을·겨울에는 배즙이라는 투트랙(two-track) 가공전략을 통해 연중 공장가동율을 높이고 동시에 지역의 일자리 창출에 힘쓰고 있다.


    농업인이 흘린 땀이 결실로 맺을 때 지역산업과 경제가 동반성장할 수 있다는 원칙과 함께 점차 어려워져가는 생산자들의 판로와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가공제품의 연구개발과 생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